불가리가 브랜드의 오랜 유산과 문화적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불가리 아이콘즈 미노디에르(BVLGARI ICONS MINAUDIÈRE)’ 컬렉션을 공개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로만 하이 주얼러 불가리가 브랜드의 오랜 유산과 문화적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불가리 아이콘즈 미노디에르(BVLGARI ICONS MINAUDIÈRE)’ 컬렉션을 공개했다. 불가리 가죽 및 액세서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 카트란주(Mary Katrantzou)가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주얼리와 액세서리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적 오브제로, 손에 쥐는 순간 하나의 귀중한 보물과 같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불가리 아이콘즈 미노디에르는 140년이 넘는 메종의 주얼리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각 미노디에르는 소재와 기술, 상징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조형물로, 단순한 가방을 넘어 예술 작품에 가까운 완성도를 지녔다. 모네떼, 세르펜티, 투보가스, 디바스 드림, 불가리 불가리 등 불가리를 대표하는 다섯 가지 아이코닉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메탈 미노디에르 형태로 구현하며, 브랜드 고유의 미학 언어를 응축해 담아냈다.
이번 컬렉션과 함께 공개된 캠페인은 에단 제임스 그린(Ethan James Green)의 촬영과 페르디난도 베르데리(Ferdinando Verder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으로 완성됐다. 캠페인에는 작가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 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 배우 김지원, 배우 겸 모델 이사벨라 로셀리니, 건축가 수마이야 발리 등 다섯 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힘과 변화, 지혜와 매혹, 정체성을 상징하며, 미노디에르에 담긴 서사와 감정의 깊이를 각자의 존재감으로 표현했다.
불가리가 브랜드의 오랜 유산과 문화적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불가리 아이콘즈 미노디에르(BVLGARI ICONS MINAUDIÈRE)’ 컬렉션을 공개했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미노디에르는 불가리 최초의 이브닝 전용 액세서리 라인이다. 메종의 아카이브에 남아 있는 미니어처 핸드백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비율로 재탄생했으며, ‘미노디에르’와 ‘미니어처 바니티’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인다. 하이 주얼리 전통 기법이 액세서리에 처음으로 적용됐고, 섬세한 체인 디테일과 모든 오프닝에 세팅된 카보숑 스톤은 기능적 요소마저 상징성과 장식성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CARRYING CULTURE’ 캠페인은 작은 가방 안에 문화를 담는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각 미노디에르 실루엣에 맞춰 해당 아이콘을 상징하는 마이크로 북이 제작됐으며, 여성들의 경험과 정체성을 지성의 오브제로 풀어냈다. 불가리 앰버서더이자 배우 김지원은 ‘Notes on Cultivating Inner Calm’을 집필해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았고, 이 마이크로 북은 미노디에르 내부에 정확히 맞춰 제작돼 새로운 세대에게 전할 문화적 기억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불가리는 창립자 소티리오 불가리 시대부터 이어져 온 조화와 결합의 정신을 통해 다양한 세계관과 이야기가 공존하는 전통의 하우스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단순한 사치품을 넘어 지성과 의미, 문화적 무게를 담은 오브제로 제안된 불가리 아이콘즈 미노디에르는 전 세계 6개 국가, 12개 매장에서만 한정적으로 전개되며, 국내에서는 불가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