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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세대 아우르는 ‘2026년 정회원 승격 명단’ 발표…배철수부터 뉴진스 작곡가까지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1-29 14:51

- 데이식스 영케이, (여자)아이들 우기 등 아이돌 싱어송라이터 대거 합류…K-POP 창작 저변 확대

- 동요·종교·순수음악 분야 및 장범준·권정열 등 재승격 작가도 포함

2026년도 정회원 승격자(가나다순) / (사진제공=음저협)
2026년도 정회원 승격자(가나다순) / (사진제공=음저협)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음저협)가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30명의 2026년도 정회원 승격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 음악 창작자의 저작재산권을 신탁·관리하고 있는 음저협은 매년 협회 규정에 따라 준회원 가운데 입회 기간과 저작권료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회원 승격자를 선정하고 있다. 대중음악을 비롯한 동요, 종교, 순수 음악 등 전 장르의 회원이 대상이다.
올해 공개된 명단에는 데이식스의 영케이(Young K, 강영현), (여자)아이들의 우기(송우기),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장성은), 방송인 겸 가수 배철수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대표적인 창작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데이식스 영케이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Welcome to the Show’ 등 팀의 대표곡을 작사·작곡하며 밴드 음악의 대중적 확장을 이끌어왔다. 이번 승격으로 영케이는 팀 내 첫 정회원이 되었으며, 가수 활동과 더불어 꾸준히 쌓아온 창작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여자)아이들 우기 역시 ‘Last Forever’, ‘Neverland’, ‘All Night’ 등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확고한 창작 역량을 입증해 왔다. 지난 2024년 승격된 멤버 전소연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정회원이 된 우기는 아이돌을 넘어선 창작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독보적인 프랑스어 감성으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도 승격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본인의 히트곡 ‘Colors’, ‘빌런’ 외에도 방탄소년단(BTS)의 ‘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Dreamer’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에 참여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록 음악의 상징인 배철수의 정회원 승격도 눈길을 끈다. 그룹 송골매의 ‘빗물’, ‘모여라’ 등을 탄생시킨 그는 현재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로 활동하며 한국 대중음악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승격은 그의 오랜 창작 이력과 공로를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K-POP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작가들이 대거 정회원으로 합류했다. 뉴진스의 히트곡 ‘Hype Boy’, ‘OMG’ 등을 작사한 GIGI(김현지)를 비롯해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NCT DREAM 등의 곡을 작업한 한원탁, KAKO(이유진), GHSTLOOP(김민수), JUNNY(김형준), MILLENNIUM(최래성) 등이 포함되어 세대교체와 창작 저변 확대를 예고했다.

또한 입회 기간 10년 이상의 베테랑 작가들도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아이즈원, 현아, 비투비의 곡을 작업한 ASTROZ(손영진)와 (여자)아이들의 초기 히트곡을 탄생시킨 빅싼초(김태호), 나얼과 로이킴 등의 명곡을 편곡하며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여온 강화성 등이 그 주인공이다.

비대중 음악 분야에서는 동요 작가 오남훈, 종교 음악 작가 이혁진, 순수 음악 작가 김은수가 선정되어 각 분야 창작자들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한편, 장범준, 권정열, 선우정아 등 과거 정회원으로 활동했던 작가들도 협회 규정에 따라 재승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음저협 관계자는 “정회원 승격은 단순한 자격 변경을 넘어, 창작자로서의 지속적인 활동과 성과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번에 승격된 창작자들이 앞으로도 국내 음악 산업 발전과 K-POP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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