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4일 개막과 함께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 기쁨과 관능의 교차…요한 잉거 , 샤론 에얄 연이어 공연
- 키스 재럿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부터 몽환적인 테크노 사운드까지
서울시발레단_'Bliss & Jakie'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창단 3년 차를 맞은 서울시발레단이 2026 시즌의 첫 무대로 더블 빌 공연 ‘블리스 & 재키(Bliss & Jakie)’를 올린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3월 14일부터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이번 개막작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같은 무대 속 완전히 다른 안무 언어를 구사하는 두 안무가 작품을 통해 컨템퍼러리 발레가 지닌 상반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 평점 10점 레퍼토리의 귀환, 요한 잉거의 <Bliss>
서울시발레단 〈bliss〉 안무가_요한 잉거(Johan Inger)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CARLOS QUEZADA)1부에서 막을 올리는 요한 잉거 안무의 <Bliss>는 2025년 아시아 초연 당시 관객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하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검증된 레퍼토리다.
세계적 권위의 무용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안무상을 거머쥔 요한 잉거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재럿의 명연주 ‘쾰른 콘서트’ 선율에 맞춰, 춤추는 순간의 자유로움과 순수한 즐거움을 역동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올해는 지난 12월 새롭게 합류한 시즌 무용수들이 전원 무대에 올라 한층 밀도 높고 유기적인 앙상블을 빚어낼 예정이다.
피날레에서는 무용수들이 다 함께 원을 그리며 달리다 끊임없이 궤적을 교차시키는데, 서로 다른 시간과 궤적이 만나 '더없는 행복'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완성한다.
◇ 세계 무용계가 주목하는 가장 뜨거운 이름, 샤론 에얄의 <Jakie> 한국 초연
서울시발레단 〈jakie〉 안무가_샤론 에얄(Sharon Eyal)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Davit Giorgadze)2부에 오르는 <Jakie>는 현재 동시대 무용계의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불리는 샤론 에얄과 가이 베하르의 듀오 안무작으로,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2023년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강렬한 신체적, 집단적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작품은 초현실적인 분위기 속에서 피부에 밀착된 의상과 오리 리히틱이 작곡한 최면 같은 테크노 전자음악을 활용한다.
서울시발레단_Bliss_공연 사진(2026)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16명의 서울시발레단 무용수들은 발레의 엄격함 속에 테크노의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관능적이고 원초적인 움직임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샤론 에얄이 추구하는 신체적, 감정적 '완전한 감각(Total feeling)'을 체험할 수 있는 파격적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이번 더블 빌 구성을 통해 검증된 인기 레퍼토리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세계적인 안무가와의 도전적인 협업을 통해 컨템퍼러리 발레에 대한 관객의 인식과 취향을 한층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블리스 & 재키> 공연은 오는 3월 14일(토)부터 22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며,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와 6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총 7회 진행된다(3월 16, 17, 21일은 공연 없음).
한편, 2013년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R석 6만 원, S석 4만 원으로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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