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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의원 “김동연 지사, 이재명 지우기 멈추고 정치적 신의 회복해야”

김신 기자 | 입력 : 2026-03-06 16:15

- ‘이재명 지우기’ 골몰 비판… “인수위 제외 사유가 ‘나이 많아서’라니 황당”
- 김용 출판기념회 참석 두고 “단 한 번의 면회도 없더니… 셀프 화해 정치쇼” 일갈

사진 = 조계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 /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배신의 길, 가식의 길을 끝내고 참인간이 되길 바란다"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사진 = 조계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 /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배신의 길, 가식의 길을 끝내고 참인간이 되길 바란다"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조계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배신의 길, 가식의 길을 끝내고 참인간이 되길 바란다"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조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 지사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동지로서, 현재 김 지사가 보여주는 행보를 '정치적 배신'으로 규정하고 정면 비판에 나섰다.

조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람 대접을 받고 싶으면 의리 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을 인용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기반인 경기도를 사수하기 위해 여수에서 올라와 경기도지사 선대위 유세본부를 총괄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당시 조 의원은 "경기도만큼은 반드시 사수한다"는 각오로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으며, 그 결과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으로 경기도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당선 이후 김 지사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는 것이 조 의원의 주장이다.

조 의원은 김 지사가 당선 직후부터 '이재명 지우기'에 골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 시절 정책수석을 지냈고 유세본부장으로서 앞선 평가를 받았음에도, 인수위는 고사하고 자문위원직조차 임명하지 않았다"며, 그 사유가 "나이가 많아서"라는 황당한 답변이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재명 전 지사가 공들였던 '기본소득'이 '기회소득'으로 대체되고, 이재명의 사람들이 경기도정에서 철저히 배제된 자리를 이재명과 대립했던 인물들이 채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남FC 사건 등으로 기소된 공무원을 행정소송 권고까지 무시하며 직위해제 상태로 3년 넘게 방치해 생계를 위협한 점을 언급하며 김 지사의 냉혹함을 비판했다.
조 의원은 "김 지사의 배신을 보며 엄청난 분노를 느꼈고, 제가 가는 정치의 길에서는 절대 금기로 삼아야겠다는 집념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됐다"며 역설적으로 김 지사가 자신의 정치적 성장의 촉매제가 되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비판의 화살은 최근 김 지사의 행보로도 이어졌다. 조 의원은 김 지사가 당선의 주역이었던 김용 전 대변인이 수감되어 있는 동안 단 한 번의 면회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선거가 다가오자 김 전 대변인의 출판기념회에 나타난 것을 두고 "셀프 화해 정치쇼"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조 의원은 김 지사가 과거 언론을 통해 이재명 전 지사의 법인카드 논란이나 대장동 사건 등을 언급하며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기사들을 공유하며, 김 지사의 행보가 일관된 가식이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더 이상 배신과 가식의 길을 걷지 말고 참된 인간의 길을 가길 바란다"며 김 지사의 반성을 촉구했다. 이번 조 의원의 발언은 차기 대권 가도를 두고 민주당 내 친명계와 김동연 지사 간의 긴장 관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해석되어 향후 정치권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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