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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세계로배움학교’ 1만명 시대 연다… “인천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5-31 12:17

NASA·북극탐사·국제기구 연계 확대…‘글로컬 인재’ 육성 청사진 제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학생성공캠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학생성공캠프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31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컬(Glocal) 교육’ 비전을 제시하며 ‘세계로배움학교’ 참여 규모를 1만명까지 확대하겠다는 미래지향적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에 뿌리를 두되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는 인재를 육성해 인천 교육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도 후보가 추진하는 세계로배움학교는 해외 탐방과 국제기구 연계 교육, 온·오프라인 국제교류를 결합한 인천형 국제교육 플랫폼으로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세계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하며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세계로배움학교 참여 학생은 2023년 3000명에서 2024년 4000명, 지난해 5000명 수준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도 후보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참여 규모를 1만명까지 늘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배우는 글로벌 교육”

세계로배움학교의 대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는 전국 최초로 운영된 ‘인천학생 극지아카데미’다.

학생들은 노르웨이 스발바르 등 북극 현장을 찾아 과학자들과 함께 식생과 지질을 탐사하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접 체험했다.

극지아카데미에 참가했던 이수인 씨는 “녹아내린 북극의 모습을 직접 보며 기후위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환경 문제를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로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움의 무대는 북극에만 머물지 않았다.

미국 NASA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우주과학 기술을 체험하고 독일 통일 유적지 답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청소년 통일캠프, 송도국제도시 인프라를 활용한 국제기구 인재양성 캠프 등으로 교육 영역을 넓혀 왔다.

NASA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주기술이 일상 속에 녹아든 미국 현장을 보며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며 “우리나라 우주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명문대·국제기구 연계까지 확대


도 후보의 글로컬 교육 구상은 세계로배움학교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인천시교육감 전형을 통한 해외 명문대 50개 대학 진학 협력(MOU) 추진을 비롯해 국제기구 및 외국대학과 연계한 진로·외국어·세계시민교육 확대, K-컬처와 인천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주배경학생이 증가하는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고밀집학교 지원을 확대하고, 권역별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다문화 체험관을 설치하는 등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 후보는 “세계로배움학교는 학생들이 읽고, 걷고, 기록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인천의 모든 아이들이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 의제를 탐구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컬 교육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라며 “학생들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넓은 시야를 갖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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