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교직원의 행정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미래지향적 교육정책을 발표하며 교육 현장 혁신에 나섰다.
교사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교직원의 복지와 전문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도 후보는 1일 교직원의 과중한 업무와 정서적 소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대 공약을 발표하며 “교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과 돌봄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직원 마음건강 지원 체계 대폭 강화
도 후보는 먼저 교직원의 심신 회복을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운영 중인 영종 본원과 선재도 분원 외에 새로운 심신힐링수련원을 설립해 교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폭언, 학습권 침해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직원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를위해 심신힐링 바우처를 지급하고 전 직종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직원 마음건강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1인 1상담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교직원들은 상담 대기 없이 전문 상담사와 상시적으로 연결돼 보다 체계적인 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단순한 사후 치료를 넘어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정은 줄이고 수업은 늘리고”…교육 본질 회복 추진
도 후보는 교육 현장의 가장 큰 고충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행정업무 부담 해소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핵심 공약으로 ‘교무학사 행정업무 경감 교사제’를 도입해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지원청별 학교지원팀을 신설·강화해 학교 현장의 행정 수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현재 학교에서 담당하고 있는 CCTV 관리 업무 역시 교육지원청 종합상황실로 이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사와 행정실 직원들이 각종 관리 업무에서 벗어나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교원 정원 확대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도 후보는 교원 수를 늘려 개별 교사의 주당 수업시수를 줄이고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생활지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모든 교원에게 학습연구년 기회를 보장해 재충전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현장의 위화감을 초래해 왔던 성과급 제도 역시 개선해 교직사회의 협력 문화와 사기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후보는 “수업 경감과 행정업무 다이어트, 마음건강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인천의 모든 교육 가족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직원의 행복이 곧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 정책으로 미래교육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