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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6%, 테슬라 3%↓...빅테크주, 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 대부분 약세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6-10 06:0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 마이크론 1.4% 하락...반도체주, 큰 변동성 보여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주들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마이크론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4%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마이크론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4%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밀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장 초반 3% 가까이 상승했다가 한 때 8.6% 급락하기도 하는 등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마이크론도 전거래일보다 1.4% 하락한 반면 대만 TSMC는 강보합을 보였다.

빅테크주들은 스페이스X의 상장을 앞두고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3%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전거래일보다 2% 넘게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 3.64%, 아마존 0.4%, 테슬라는 3%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9% 가까이 하락했다.
 애플과 테슬라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 넘게 하락하는 등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애플과 테슬라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 넘게 하락하는 등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두고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강보합을 보였다. 하지만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26% 내린 738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97% 밀린 2만5678.82를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지난 5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으로 인해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헬기 격추를 이유로 이란에 대한 대응을 예고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하던 미국 아파치 헬리콥터를 격추했다고 밝히면서 대응을 다짐했다. 그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는 장 중 3%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스페이스X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고공행진 중인 반도체주에서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2일 시장 데뷔에 앞서 11일 IPO 공모가가 확정되는 스페이스X는 1조7500억달러의 기업 가치로 사상 최대인 75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한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6월이 일반적으로 주식에 좋은 달이 아니다"면서 스페이스X 상장이 이번 주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모두가 약간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스페이스X IPO가) 마무리될 때까지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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