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년째 무료 음악 교육…전문 교수진 재능기부로 1:1 맞춤형 레슨 제공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문화외교 자선단체 뷰티플마인드는 2026년 하반기 뮤직아카데미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는 장애·비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 전문 음악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문을 열었다. 올해로 운영 18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음악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을 지원하며 음악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뮤직아카데미는 전문 연주자와 음악 전공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오디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국내 주요 음악대학 교수와 현직 연주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1대 1 맞춤형 레슨을 제공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선발된 학생들은 독주회와 앙상블 공연, 마스터클래스, 음악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연주 경험을 쌓게 된다. 재학생과 수료생으로 구성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협연과 국내외 공연 무대에도 설 수 있다.
직업 음악인 양성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장애 예술인의 취업과 자립을 돕는 '뷰앙상블'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뮤직아카데미는 모두 1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예술 중·고등학교와 국내외 음악대학에 진학했다. 특히 28명의 장애인 연주자가 직업 음악인으로 활동하며 공연과 교육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모집 분야는 피아노와 현악, 관악, 성악, 작곡, 타악, 국악이다. 지원 대상은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행복반과 지체·신체·감각장애 학생을 위한 사랑반, 경제적·사회적 소외계층 비장애 학생을 위한 희망반으로 나뉜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나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 음악을 배우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뮤직아카데미에 참여 중인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싶어도 여러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포기할 때가 많았다"며 "지금은 아이가 무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새로운 희망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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