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공직자·청년활동가 참여…민선9기 청년도정 실행체계 구축
일자리·창업·정신건강 등 청년 삶 전반 아우르는 정책 설계 착수
‘청년경기TF’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인수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지사 당선인 추미애의 민선9기 도정 밑그림을 그리는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가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청년경기TF’를 본격 가동하며 청년 중심 도정 구축에 나섰다.
청년경기TF는 청년 당사자와 현장 실무 공무원, 청년활동가가 함께 정책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새로운 추진체계를 마련해 청년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TF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 세대 공직자들이 직접 정책 검토와 공약 이행 논의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도청 일자리경제정책과와 벤처스타트업과 등 청년정책과 밀접한 부서의 실무 공무원들이 참여해 현장의 경험과 행정 전문성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0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조직 내 젊은 실무자들이 정책 수혜자의 시각과 행정 담당자의 경험을 함께 바탕으로 정책을 설계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기존의 일방향 정책 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청년이 직접 만드는 청년도정 실현”
청년활동가들도 전문위원으로 합류한다. 지역사회와 청년 현장에서 활동해 온 이들은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요구를 정책 과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준비위원회는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행정의 언어로 번역돼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청년경기TF는 추미애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도지사 직속 청년전담부서 설치’를 구체화하는 사전 준비 단계의 의미도 담고 있다. 민선9기 출범 이전부터 청년정책 추진체계를 점검하고 실행 기반을 마련해 공약 이행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TF는 일자리와 창업, 주거, 정신건강, 사회참여 등 청년 삶 전반에 걸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청년경기TF 위원장을 맡은 전용기 국회의원은 “이번 TF는 청년활동가의 현장 목소리와 청년 공직자의 행정 경험을 연결해 청년의 요구가 실제 도정 과제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당사자와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가 민선9기 청년도정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정책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도정의 주체가 되는 경기도,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당선인 측은 청년경기TF 운영을 통해 청년 참여형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실행 과정까지 함께하는 새로운 청년도정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