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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치 한덕화학, 평택 포승BIX에 1300억 투자···생산거점 착공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6-19 17:51

국내 유일 반도체용 현상액 제조기업, 경기경제자유구역에 구축
도, K-반도체 벨트 공급망 강화 및 핵심 소재 안정적 공급 기대

19일 열린 한덕화학 평택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있다. /경기도
19일 열린 한덕화학 평택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있다. /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현상액 제조기업인 한덕화학이 평택 포승(BIX)지구에 수도권 생산거점을 구축하며 국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단지에서 한덕화학 평택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회장,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안효택 한덕화학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공장 착공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2024년 12월 한덕화학과 체결한 투자협약이 실제 투자로 이어진 사례다.

협약 체결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첫 삽을 뜨면서 투자 유치 성과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한덕화학은 평택 포승지구 내 3만2216㎡ 규모 부지에 총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장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의 핵심 소재인 현상액(TMAH)을 생산하며 현상액은 반도체 회로와 디스플레이 패널의 미세 패턴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 K-반도체 벨트 핵심 공급망 강화

한덕화학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 현상액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용 현상액 제조기업이다.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핵심 공정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평택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수도권에 위치한 주요 고객사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공급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반도체 산업의 소재 자립도를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한덕화학의 투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평택 포승지구는 K-반도체 벨트의 서해안 관문이자 첨단소재 산업의 전략 거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승·현덕지구를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주목하는 투자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평택 포승·현덕지구를 비롯해 용인·이천·화성·안성 등 반도체 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K-반도체 벨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한덕화학의 투자 역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강화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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