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백초 통학로 개선 24건 완료… 학생들 “안전해져서 감사해요”
최 시장 “어린이·시민 모두 안심하는 스마트 보행환경 확대할 것”
23일 오후 4시 30분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민백초등학교 교통 감사 엽서 전달식이 열렸다 /안양시안양=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써 내려간 짧은 감사의 글이 안양시의 현장 중심 행정이 만들어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추진한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실현하며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23일 시청 접견실에서 ‘민백초등학교 교통 감사 엽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시장과 시 관계자, 민백초 학부모회 임원들이 참석해 통학로 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 엽서를 전달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학부모와 행정이 함께 만든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시는 올해 초 민백초 학부모회와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통학로 곳곳의 위험 요소를 확인했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학부모 목소리 정책으로…안전한 통학로 완성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백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쓴 교통 감사 엽서를 읽어 보고 있다./안양시시는 귀인로와 부림로 일대 주요 보행 구간을 중심으로 총 24건의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대상 지역은 민백초 정문 앞을 비롯해 초원LG아파트 사거리, 꿈주유소 삼거리, 백영고 사거리 등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구간이다.
주요 개선 내용은 노란색 방호 울타리 교체, 우회전 신호등 및 안내표지판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지정, 횡단보도 정지선 후방 이동 등이다. 학생들의 시야를 확보하고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거리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 조치들이다.
사업 효과는 학생들이 직접 쓴 엽서에 고스란히 담겼다.
아이들은 “노란 울타리가 생겨 안심이 된다”, “학교 가는 길이 더 안전해졌다”, “안전한 길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최 시장은 학생들의 엽서를 받아 들고 “아이들이 보내준 한 장의 엽서가 우리 시가 추진해야 할 정책의 방향을 보여준다”며 “행정의 목적은 시민, 특히 미래세대가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소통 행정을 통해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학교와 학부모,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민백초 사례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추가 발굴해 통학로 정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어린이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들이 보내온 감사 엽서는 단순한 인사말을 넘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다시 시민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행정의 성과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