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2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로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29%로 2위, 마이크론은 22%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 2분기에는 SK하이닉스가 1위, 삼성전자가 2위였다. 그러나 3분기 33%로 동률을 이뤘고 4분기부터 이번 분기까지 연속으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4%포인트 차이였던 양사 격차는 올해 1분기 9%포인트까지 커졌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지난해 3%에서 올해 8%까지 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전체 D램 시장 규모는 지난 분기보다 80%, 전년 동기보다 260% 성장했다.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올 1분기 매출액 기준 SK하이닉스 점유율은 58%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은 각각 21%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69%에 비해 점유율은 낮아졌으나, 여전히 과반을 크게 웃돌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은 3위를 차지했으나 엔비디아에 HBM4를 처음으로 납품함으로써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HBM4의 납품은 하반기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낸드 메모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 1분기 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18%), 키옥시아(14%), 마이크론·샌디스크·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각 1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