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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MCT 페스티벌' 성료…국내 최초 '저작권 차트' 공개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6-25 19:32

- 2025년 저작권료 분배 기준 1~100위 가창곡 발표…음악저작권 인식 제고

- 임창정·권은비 등 아티스트 총출동…이시하 회장 "AI 시대 창작자 보호 앞장설 것"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일대에서 열린 '2026 제2회 MCT 페스티벌-KOMCA 저작권 CHART SHOW'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음저협)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일대에서 열린 '2026 제2회 MCT 페스티벌-KOMCA 저작권 CHART SHOW'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음저협)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이시하, 이하 음저협)가 공동 주관한 '2026 제2회 MCT 페스티벌(Magok Culture & Tech Festival)'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 일대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MCT 페스티벌은 마곡 지역의 산업·문화·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기획된 도심형 축제다. 행사 기간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음저협은 이번 축제에서 국내 최초로 'KOMCA 저작권 차트'를 공개하고 AI 시대 음악 창작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했다.
20일 공개된 'KOMCA 저작권 차트'는 방송, 전송, 공연, 복제, 해외 등 음저협이 관리하는 모든 음악 이용 분야의 저작권료 분배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정됐다.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저작권료가 분배된 가창곡 1위부터 100위까지의 순위를 담았다. 음원 이용량이나 판매량이 기준인 기존 대중음악 차트와 달리, 실제 창작자에게 지급된 저작권료 규모를 기준으로 해 한국 음악 시장을 분석하는 새로운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음저협은 차트 공개와 연계해 20일과 21일 양일간 'KOMCA 저작권 차트 쇼' 등 시민 참여형 콘서트를 주관했다.
이번 공연에는 임창정, 권은비, 송하예, 황가람, 영파씨, 김기태, DK(디셈버), 잠골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이 무대를 즐기는 동시에 음악저작권의 가치와 창작자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아울러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이시하 음저협 회장이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의 연사로 참석했다. 'AI가 창작하는 음악과 인간이 창작하는 음악'을 주제로 단상에 오른 이 회장은 생성형 AI 산출물과 인간 창작물의 경계, 저작물 관리 기준 등 산업 변화에 따른 현안을 짚었다.
이시하 음저협 회장이 지난 19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CT 페스티벌 국제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음저협)
이시하 음저협 회장이 지난 19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CT 페스티벌 국제 컨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음저협)
이 회장은 "생성형 AI 시대에는 음악 창작과 저작물 관리의 기준을 새롭게 고민해야 한다"며 "음저협은 창작자 권리 보호라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는 미래지향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2026 제2회 MCT 페스티벌'은 국제 컨퍼런스를 비롯해 시민 참여형 공연, 미디어아트, 거리 축제 및 체험 프로그램 등 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음저협은 앞으로도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현장을 확대해 음악 창작 생태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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