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수원델타플렉스와 자원순환센터를 대상으로 AI 기반 화재 조기 탐지 및 소방 로봇을 활용한 초동 대응 체계를 실증한다.
특히 자원순환센터에는 진화가 까다로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를 신속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며 기존 CCTV 영상 분석에 냄새를 맡는 ‘그래핀 전자코’ 기술을 접목해 재난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주한 아프리카 외교단과 'K-환경 정책' 공유
'글로벌 에코 컨퍼런스’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수원시
시의 혁신은 기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
시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26일 대표 한옥 복합문화공간인 남수헌에서 외교부와 공동으로 ‘글로벌 에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한 아프리카 14개국 대사와 외교단, 환경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도시로서 수원의 선진 환경 정책(K-에코)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정책 사례와 자원순환 미래 방향을 발표했으며 종합 토론에서는 수원에 본부를 둔 세계화장실협회(WTA)와 주한 아프리카 대사들이 친환경 위생 정책의 국제적 확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외교단은 행사 후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등을 방문해 수원의 전통과 첨단 산업 기술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시, 글로벌 안전도시 도약
수원시 관계자들은 이번 연쇄 행보가 시민 안전 강화와 글로벌 도시 경쟁력 확보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트홀 탐지와 화재 안전 실증을 통해 시 전역의 고도화된 지능형 안전망을 완성하는 한편, 글로벌 에코 컨퍼런스를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환경 외교 도시로서의 위상도 굳건히 하겠다는 포부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수원의 우수한 환경 정책 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첨단 AI 기술을 통한 시민 안전 확보는 물론, 탄소중립과 환경 외교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