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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호흡기 신드로믹 PCR 임상연구 본격 추진

이순곤 기자 | 입력 : 2026-07-15 10:52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만 보면 폐렴균 놓칠 수 있어

씨젠, 호흡기 신드로믹 PCR 임상연구 본격 추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씨젠은 영유아 호흡기 감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러스와 폐렴균을 함께 확인하는 신드로믹 PCR 기반 진단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임상연구(GMCS)를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씨젠은 자사 통계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를 활용해 최근 3년 6개월 동안 축적한 0~5세 영유아 호흡기 PCR 검사 약 26만 건을 분석했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의 78%에서 폐렴균이 함께 검출됐으며, 폐렴균 양성 사례의 88%에서도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인됐다.
또 바이러스와 폐렴균을 함께 확인하는 호흡기 PCR 종합검사 양성 사례 가운데 82%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병원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씨젠은 이러한 결과가 초기 진단 단계에서 다양한 병원체를 함께 확인하는 검사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최근 3년간 전 세계 62개국에 공급한 약 1950만 건의 호흡기 PCR 검사 수요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바이러스 검사 제품이 약 80%, 폐렴균 검사 제품이 약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젠은 현재 의료 현장에서 바이러스 중심의 검사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젠은 하나의 검체로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와 폐렴균을 동시에 분석하는 신드로믹 PCR 검사와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를 통해 동시감염 여부와 병원체 조합, Ct(Cycle Threshold) 값 등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8월부터 글로벌 의료기관과 함께 '글로벌 백만 임상연구(Global Million Clinical Study)'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 신드로믹 PCR 기반 검사 전략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씨젠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호흡기 감염 진단 분야에서 새로운 검사 전략의 근거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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