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성남시 판교역 동편 정류소 인근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편하G버스 확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기도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20일을 맞아 민선 9기 첫 교통공약 실천 방안을 발표하고 경기도형 좌석예약버스인 ‘경기편하G버스’ 신규 노선 5개를 신설하는 등 대중교통 확대에 본격 나섰다.
추 지사는 현재 하루 84회 수준인 운행 횟수를 오는 2030년까지 184회로 늘려 도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추 지사는 20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동편 정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편하G버스 확대는 도민 여러분의 출퇴근 30분 대전환을 이끄는 민선 9기 첫 번째 교통정책”이라며 “도지사의 이름을 걸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준비위원회에 접수된 도민들의 제안을 하나하나 검토하고 시·군 긴급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 수요가 높고 노선 신설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5개 신규 노선을 선정했다”며 “도민이 제안하고 경기도가 신속히 실천하는 도민 중심 행정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추미애 경기도지사. /경기도
◇평택·양주·화성·의왕 5개 신규노선 추진…10월 운행 목표
이번에 발표된 신규 노선은 ▲평택 연화초교(화양지구)~서울 교대역 ▲양주 회천베네스트(회천·옥정신도시)~서울 강변역 ▲화성 호반써밋동탄~성남 판교2테크노밸리 ▲화성 중외제약사거리~판교2테크노밸리 ▲의왕 인덕원 푸르지오~성남 서현역 등 모두 5개다.
이가운데 평택과 양주 노선은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광역 노선이며, 화성과 의왕 노선은 도내 주요 산업·업무지구를 연결하는 시군 간 노선이다.
평택 화양지구~서울 교대역 노선은 버스 3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각각 3회씩 운행하고, 양주 회천·옥정신도시~서울 강변역 노선은 버스 2대로 출근 시간대 2회 운행할 예정이다.
화성과 의왕 노선은 각각 버스 2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각 2회씩 하루 4회 운행하며 오는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평택과 양주 노선은 현재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 중으로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2030년까지 하루 184회”…GTX 연장도 추진
추 지사는 경기편하G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현재 하루 84회 운행을 올해 하반기 92회, 2027년 122회, 2028년 152회로 늘린 뒤 2030년에는 하루 184회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는 “이번 5개 노선 신설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임기 동안 도민께 약속한 교통 공약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급한 버스 노선 확충은 물론 GTX 연장과 신규 노선 신설 등 경기도 교통의 거시적 뼈대를 바꾸는 중장기 광역교통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추미애의 추진력으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특히 출퇴근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민선 9기 핵심 과제임을 거듭 강조하며 “자가용 중심의 출퇴근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고 도민들의 이동 시간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경기편하G버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모습. /경기도
◇도민 제안 1,503건 반영…‘출퇴근 30분 대전환’ 속도
이번 신규 노선은 추 지사 인수위원회인 경기준비위원회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한 ‘편하G버스 제안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도민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당시 모두 1,503건의 노선 제안이 접수됐으며 도는 이를 토대로 시·군 긴급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9개 시 10개 후보 노선 가운데 타 지자체 협의 가능성과 노선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4개 시 5개 노선을 확정했다.
경기편하G버스는 도가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좌석예약형 광역버스로 모바일 앱을 통한 전 좌석 사전예약 방식으로 운영된다.
급행 정차 체계를 적용해 장거리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 12개 시·군 24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이용요금은 3,450원이다.
도는 이달 말부터 내년도 신규 노선 발굴 작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단계적인 노선 확대를 통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출퇴근 30분 교통 대전환’을 실현하고,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