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와 공·학 협력체계 구축…대학생 아이디어로 공공서비스 개선
동탄패밀리풀 휴장일 활용해 '교통약자' 10가정에 안전한 여가 지원
화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가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개선과 교통약자 가족을 위한 여가 지원을 잇달아 추진하며 지역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
HU공사는 지난 24일 협성대학교와 ‘지역 상생발전 및 공·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날 동탄패밀리풀에서 화성지역 교통약자 가족을 초청한 사회공헌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지역 대학과 함께 현안을 발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공공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의 문화·체육·여가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역 상생발전 및 공·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모습. /HU공사
◇협성대 학생들의 참신한 시각, 공공서비스에 접목
HU공사와 협성대학교의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공 전문성을 공사가 축적한 현장 경험에 연결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청년 인재의 실무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협력 분야는 도시개발과 공공시설, 교통·모빌리티, 환경, 안전, 관광, 문화, 홍보, 사회공헌, 지역상생 등 공사의 주요 업무 전반이다.
구체적으로 공공시설 안내체계와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 공영주차장 서비스 디자인, 대중교통 홍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한다.
추모공원·장사시설 안내체계와 고령자·외국인·정보약자를 위한 안내 디자인, 공사 홍보 콘텐츠 및 홈페이지 디자인 개선도 주요 과업에 포함됐다.
협성대 학생들은 실제 공공기관이 당면한 문제를 과제로 수행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게 된다.
공사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시각을 활용해 기존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세부 과업을 발굴하고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본격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장실습과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대학의 전문성을 공사의 현장 경험과 연결한다면 지역 현안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대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명수 협성대학교 총장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과제를 대학 교육과 연결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학생들의 전공 역량이 화성의 지역가치를 높이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동탄패밀리풀 정기휴장일을 활용한 민·관·공 합동 사회공헌 행사가 개최됐다. /HU공사
◇휴장일을 교통약자 가족 위한 물놀이 공간으로
HU공사는 같은날 동탄패밀리풀 정기휴장일을 활용해 지역 장애인 등 교통약자 가족에게 안전한 물놀이와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시설 이용에 제약을 받는 교통약자 가족들이 다른 이용객의 혼잡 없이 공공 물놀이시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화성지역 교통약자 10가정의 장애인과 보호자 등 약 40명이 참여했다.
시 동부공원관리과와 HU공사, 동탄시티병원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한 민·관·공 협력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사는 수상 안전요원의 지도 아래 물놀이 전 안전교육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탄시티병원은 비상 상황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전문 의료인력을 지원했다.
특히 정기휴장일에 행사를 열어 일반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고 기존 시설과 공사 인력을 활용해 추가적인 자원 투입을 최소화했다.
공공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고려한 ESG 경영 사례라는 것이 공사의 설명이다.
한병홍 사장은 “교통약자 가족들이 평소 이용하기 쉽지 않았던 공공시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포용적인 공공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미영 동탄시티병원 행정원장은 “물놀이를 즐기며 환하게 웃는 교통약자 가족들의 모습에서 이번 행사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느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언급했다.
HU공사는 앞으로도 지역 기관·대학·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체육·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