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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남양주서 정책금융 새판…경기북동부 성장 뒷받침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06 10:28

본점·남양주지점 이전, 남양주시와 협력 강화…왕숙지구·기업 유치 금융수요 선제 대응
시석중 이사장 “경기북동부 시군 협력·출연 기반 확대…중소기업·소상공인 성장 지원”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이 지난 4일 열린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본점 및 남양주지점 이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경기신보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이 지난 4일 열린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본점 및 남양주지점 이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경기신보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본점의 남양주 이전을 계기로 경기북동부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대규모 개발과 산업기반 확충이 진행 중인 남양주시와 협력 범위를 넓혀 지역경제 성장에 필요한 금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경기신보은 지난 4일 남양주시 다산동에서 본점 및 남양주지점 이전식을 열고 남양주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남양주지점은 지난달 24일 평내동에서 다산동으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에 앞서 7월 28일 경기신보 본점 일부 부서도 같은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경기북동부 성장 구상 맞춰 정책금융 역할 확대

경기신보의 남양주 이전은 민선 9기 경기도가 경기북동부를 새로운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정책 방향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최근 경기북부를 ‘경기북동부’로 새롭게 규정하고 경기북동부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보도 경기북동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남양주시를 비롯한 지역 시군과 정책금융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남양주는 왕숙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첨단산업 기반 조성, 기업 유치 등이 추진되면서 산업·경제 지형의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경기신보는 향후 개발사업과 산업기반 조성이 본격화하면 신규·이전기업뿐 아니라 기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이에 따른 금융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본점 및 남양주지점 이전식 모습. /경기신보
본점 및 남양주지점 이전식 모습. /경기신보
◇남양주시 5년간 138억7500만원 출연…특례보증 기반 확충

경기신보와 남양주시는 그동안 시군 추천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중심으로 지역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협력해 왔다.

남양주시는 경기신보에 2022년 27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 27억2500만원, 2024년 27억원, 2025년 28억2500만원, 올해 29억2500만원 등 최근 5년간 총 138억7500만원을 출연했다.

경기신보는 앞으로 남양주시의 산업·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기업들의 금융 수요가 다양해지는 만큼 정책금융 지원 기반도 이에 맞춰 확대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시군 출연금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주요 재원인 만큼 남양주시와 출연 확대를 포함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본점 이전을 통해 정책 기능과 지역 현장 간 연결도 한층 강화한다. 기업들의 경영 애로와 금융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신용보증과 정책자금, 경영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본점 및 남양주지점 이전식 모습. /경기신보
본점 및 남양주지점 이전식 모습. /경기신보
◇“지역 성장 기회 기업과 소상공인에게”…남양주와 협력 강화

지난 4일 열린 이전식에는 시석중 이사장과 최현덕 남양주시장, 김용민 국회의원, 장태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지역 경제인,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경기신보의 본점 이전과 남양주지점의 새로운 출발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왕숙지구 개발과 기업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경기신보와 긴밀히 협력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그 성장의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석중 이사장은 “본점의 남양주 이전을 계기로 경기북동부 현장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며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정책금융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를 비롯한 경기북동부 시군과의 협력과 출연 기반을 더욱 확대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을 넓히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신보 남양주지점은 앞으로 남양주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과 정책자금 상담,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번 이전을 계기로 경기신보가 단순한 보증기관을 넘어 경기북동부의 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금융의 전진기지 역할을 얼마나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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