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참모, 미-이란전 트럼프 임기만료때까지 이어질 가능성 논의"...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이란전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7% 넘게 급등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10일(현지시간) 7% 넘게 급등하며 5거래일째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WTI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6.43달러(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폭을 키우며 무려 8%를 돌파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도 6.42달러(6.34%) 오른 107.63달러에 마무리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시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 폭이 7%를 넘어섰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가장 높다.
미국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격침 등 피해도 잇따르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주요도시인 모카. 자료=AI생성 이미지, 연합뉴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연안의 주요 도시 모카를 접수하면서 홍해의 핵심 원유 수송로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들이 비공개로 이란 전쟁이 대통령 임기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는 등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S&P글로벌에너지는 "원유 시장은 공급 차질 위험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되는 장기적 '뉴노멀'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