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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40년 숙원’ 풀고 새 성장 토대 마련…민생경제 승부수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28 11:57

용문산 사격장 이전·경마공원 유치 연계 구상…동부권 균형발전 동력 확보에 '총력'
정원산림과 용문 이전·양동일반산단 조성·맞춤형 일자리 확대로 지역경제 체질 강화

 경마공원 양평 유치 범군민 추진단 발대식 모습. /양평군
경마공원 양평 유치 범군민 추진단 발대식 모습. /양평군
양평=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가 40년 넘게 이어진 용문산 사격장 문제 해결과 경마공원 유치,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축으로 양평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군은 28일 동부권 균형발전과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골목상권 활성화를 아우르는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선9기 정책설명회에서도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하는 등 지역균형발전과 경제 기반 확충을 핵심 군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전 군수는 단기적인 소비 진작과 동시에 오랜 지역 현안을 해결하면서 산업·관광·일자리를 연결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용문산 사격장 부지 경마테마공원 유치 조감도. /양평군
용문산 사격장 부지 경마테마공원 유치 조감도. /양평군
◇용문산 사격장 이전과 경마공원 유치…40년 숙원 해결 도전

핵심은 용문산 사격장 이전·폐쇄와 해당 부지를 활용한 경마공원 유치 구상이다.

군은 약 475만㎡ 규모 사격장 부지를 친환경 생태·레저 복합지역으로 전환하고 국제 규격 친환경 경주로와 스마트 관람시설, 가족 친화형 생태·레저 시설 등을 갖춘 경마공원 유치를 추진한다.

현재 관련 법률 검토와 사업성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경마공원 양평 유치 희망 범군민 추진단’을 중심으로 서명운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사격장 이전과 경마공원 유치는 관계기관 협의와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하는 구상 단계의 사업인 만큼 향후 구체적인 사업 방식과 실현 가능성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전 군수는 이를 단순한 시설 유치를 넘어 장기간 지속된 지역 현안을 풀고 관광·레저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연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동부권 청사 이전 대상지를 둘러보고있다. /양평군
전진선 양평군수가 동부권 청사 이전 대상지를 둘러보고있다. /양평군
◇정원산림과 용문 이전 추진…동부권에 행정·성장 거점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기능 분산도 추진한다.

군은 정원산림과 등 주요 행정기능을 용문면 일원으로 분산 배치해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지역 성장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전 대상 부서의 업무 특성과 주민 접근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지 확정과 행정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 군수가 내세운 ‘균형과 채움의 지역균형발전’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군의 2026년 주요 추진계획에도 동부권 채움사업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이 주요 과제로 포함돼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해 12얼 4일 양동 일반산업단지 주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양평군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해 12얼 4일 양동 일반산업단지 주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양평군
◇양동일반산단 2030년 준공 목표…기업·일자리 기반 확충

지역경제의 또 다른 축은 양동일반산업단지다.

양동면 단석리 일원 5만8306㎡에 추진되는 양동일반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항목 등의 결정 내용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과 함께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와 승인, 토지보상 등을 거쳐 착공과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발행위와 산지·농지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통합인허가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과 주민의 행정 편의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기업 유치와 지역 내 일자리 기반을 확대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양평시니어클럽 카페 윤슬 개소식 모습. /양평군
양평시니어클럽 카페 윤슬 개소식 모습. /양평군
◇지역화폐·중장년·노인 일자리까지…민생경제 촘촘히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경제 대책도 병행한다.

양평사랑상품권의 사용 기반을 확대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은퇴 전후 40~64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양평·용문·양서 일자리센터에서 경력 진단과 취업 매칭,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연계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노인 일자리도 확대를 위해 카페 운영과 제례음식 제조, 파크골프 지원 등 지역 수요와 연계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세대별 고용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전 군수는 “40년 숙원인 용문산 사격장 이전부터 경마공원 유치와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까지 획기적인 발전을 목표로 지역경제의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적의 환경과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경마공원 유치에 힘을 더하고,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가 제시한 민생경제 구상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격장 이전과 경마공원 유치를 둘러싼 관계기관 협의, 산업단지 조성 절차, 기업 유치 등 후속 과제를 얼마나 속도감 있게 구체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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