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대한민국 229개 지자체 중 141곳이 소멸 위기에 처했다. 로컬을 복원해야 된다는 데 의견은 없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수많은 시도와 천문학적 예산에도 성과가 없다면 목표부터 잘못된 게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보다 먼저 인구절벽에 진입한 일본은 ‘인구증가’라는 이상을 좇기보다는 ‘인구의 완만한 감소, 인구의 재구성’이라는 현실적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은 축소전략을 실천해 일정한 성과를 거둔 일본의 7개 기초지자체를 다룬다. 그들의 생존 매뉴얼은 다양하다. 산골 마을에 광통신망을 설치해 위성오피스를 유치하고, 소각시설이 없는 마을에 제로웨이스트 센터를 만들고, 0엔 창업으로 젊은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시골마을이 ‘육아행복 1위 마을’을 표방하는 방식이다.
그들은 기꺼이 축소를 선택함으로써, 인구가 줄고 로컬이 축소되어도 괜찮다는 희망을 증명하고 있다. 축소되는 만큼 단단해지는 도시는 흔들리지 않는다.
▲저자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무총리실·감사원·국토교통부·서울시 등에서 인구정책 관련 자문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십여 년 전부터 일본탐방을 주도하며 관련 내용의 정책분석 및 대안 모델 등을 연구한다. 인구소멸, 세대분석, 로컬리즘 등에 관심이 많다.
장진호
한양대 국제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초고령사회와 기술혁신, 기술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SK텔링크 ESG BM 담당 및 한양대 사회혁신융합전공 겸임교수로 활동하면서 ESG와 지속가능경영, AGE-TECH와 AI 혁신을 강의하고 있다.
정홍래
KAIST 경영대학에서 사회적기업가 MBA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사회혁신, 로컬창업을 중심으로 연구해왔으며, 현재 비커넥트랩 대표 및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인숙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으며, 시민단체 ‘경제민주화를 위한 민생연대’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다년간 일본 현지 탐방을 통해 지역재생을 연구해왔으며, 지방자치, SDGs, 종업원 소유기업 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오시연
University of Arizona 경제학과 졸업 후 한양대 국제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MBN 시청자위원으로서 취약계층과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주희
한양대 국제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 중이며, 사회연대경제와 창업, 지역활성화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이앤엠팩토리 대표이자 지속가능연구소 사담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사회연대경제 교육과 컨설팅, 지역 생태계 조성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