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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12년 표류 ‘성호시장 현대화’ 돌파구…2029년 착공 목표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9-30 07:41

사업방식 신탁사 시행 소규모 재개발로 전환…토지등 소유자 동의율 80.95% 확보
지상 24층 공동주택·오피스텔·공설시장 복합개발…신 시장, “원도심 상권에 활력”

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12년간 표류해 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의 사업방식을 전환하며 장기 표류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30일 중원구 성남동 2020번지 일원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지정개발자 지정에 필요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노후 시장을 현대화하고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원도심 정비사업이다.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시
◇신상진 시장 민선8기서 사업방식 전환…장기 표류 돌파구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은 사업 여건 변화 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를 이어왔으며 특히 2024년 2월 공동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350억원의 추가 공공지원금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해졌다.

신상진 시장이 이끄는 민선8기 시는 타당성 조사와 사업 대안 검토 용역을 거쳐 기존 사업방식을 신탁사 시행 소규모재개발사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사업구역 내 시유지를 소유한 토지등소유자로 참여하고 시 소유 재산의 권리가액과 개발이익에 상응하는 공설시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대신자산신탁의 지정개발자 지정 제안 이후에는 사업계획 검토와 두 차례 사업설명회, 토지등소유자 개별 면담 등을 이어왔다.

그 결과 올해 9월 동의율 80.95%를 확보해 지정 요건인 75%를 넘어섰다.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조감도. /성남시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조감도. /성남시
◇11월 지정개발자 지정 추진…2032년 준공 목표

시는 오는 11월 지정개발자 지정을 목표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 지정개발자가 확정되면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의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업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인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인 성호공설시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2029년 착공해 2032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성호시장 현대화가 완료되면 노후 시장의 이용환경 개선은 물론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결합하면서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오랜 기간 지연돼 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며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노후한 시장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 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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