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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어르신이 당당하고 기품 있게”…경기도, 존엄한 노후 책임진다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10-01 16:43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어르신 350여 명과 존중·감사의 뜻 나눠
100세 어르신 2명에 청려장 전달…통합돌봄으로 건강·생활지원 강화
추 지사 “복지수요 증가 감당하려면 취득세 의존 지방세제 개편 필요”

1일 오전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청려장을 전달하고 있다./경기도
1일 오전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청려장을 전달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일 ‘어르신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내걸고 건강과 돌봄, 사회적 관계까지 아우르는 노인복지 강화 의지를 밝혔다.

고령화에 따른 복지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방세제 구조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이날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르신들이 당당하고 기품 있는 삶을 경기도에서 잘 누릴 수 있도록 도정을 꼼꼼히 살피고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와 도의회, 대한노인회 관계자와 시·군 지회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1일 오전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
1일 오전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
◇“아파도 안심할 수 있게”…통합돌봄으로 존엄한 노후

추 지사가 이날 강조한 것은 단순한 복지 지원이 아니라 ‘존엄한 노후’다.

그는 어르신들이 아플 때 국가와 사회가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사회적 연결이 끊기지 않고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치료와 복지제도, 생활지원을 연계하는 통합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집에서 왕진과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을 일상생활 속에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100세를 맞은 어르신 2명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청려장도 전달했으며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모범 어르신 등 14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됐다.
1일 오전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동규 보건복지위원장, 손학규 경기도민회장 및 지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1일 오전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동규 보건복지위원장, 손학규 경기도민회장 및 지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노인복지와 재정분권 연결…“오래된 지방세제 바꿔야”

추 지사는 노인복지를 지속하기 위한 재정 기반 문제도 꺼냈다.

도 전체 예산이 약 42조원 규모이고 이 가운데 5조원 이상을 어르신 복지에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돌봄·복지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거래 상황에 따라 세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취득세 의존 구조로는 안정적인 복지재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추 지사가 추진하는 지방세제 구조개편과 노인복지 정책을 재정 측면에서 연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대응하려면 단년도 사업 확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방재정 기반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추미애 지사는 “1400만 인구의 경기도정을 제대로 운영하고 많은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지방세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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