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민주당 정책위 의장 만나 상생방안 건의…3만호 스마트도시·국가산단 조성 요청
“반도체 국가전략 협력하되 지역 부담은 성장 기회로”…중앙정부·경기도와 협의 지속
청와대 앞 1인 시위 등 상생대책 촉구 행보…규제 개선·산업·주거·일자리 기반 확충 속도
박관열 광주시장과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함께 하고있다. /광주시
광주=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관열 광주시장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부담을 실질적인 지역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국가 반도체 전략에는 협력하되 통합용수 기반시설이 지나가는 광주에도 산업·주거·일자리 등 구체적인 상생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다.
박 시장은 1일 국회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광주시 상생방안’ 건의서를 전달하고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그동안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 공급사업과 관련해 산업단지 조성과 규제 완화, 교통망 개선 등 상생대책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요구해 왔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광주를 통과하는 관로 구간과 관련해 실질적인 상생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3만호 스마트도시·국가산단 건의…“반도체 성장 함께 체감해야”
박 시장이 이날 제시한 핵심 상생방안은 3만호 규모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국가산업단지 조성이다.
각종 중첩규제로 성장에 제약을 받아온 광주가 주거와 산업, 일자리 기반을 동시에 확충해 자족도시로 전환하고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효과를 광주시민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 시장은 취임 전부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 공급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광주시가 단순한 통과 지역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상생 발전을 요구해 왔다.
권칠승 의장은 광주시가 광역교통망을 갖춘 정주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을 나타내며 규제 개선과 관계부처 협력을 위해 당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방적 희생 용납 못해”…상생대책 마련 전방위 행보
박 시장은 “광주시민의 일방적인 희생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이를 바로잡는 일이라면 어떠한 노력과 고통도 감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만호 스마트도시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현안이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경기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산업·주거·일자리 기반 마련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중첩규제 개선과 반도체 산단 상생대책을 주요 현안으로 제기해왔다.
지난달에는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측을 만나 자연보전권역 규제 개선과 대규모 택지·첨단산업단지 조성 필요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번 국회 방문 역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라는 국가 전략사업과 광주시의 미래 성장 전략을 연결하려는 행보로 향후 정부와 국회 논의 과정에서 광주시가 요구한 스마트도시와 산업단지 구상이 어떻게 다뤄질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