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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벨제붑의 노래’ 노재원, 빌런의 기준 새로 썼다…친절 속 감춰진 서늘함으로 스크린 장악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 입력 : 2026-10-02 07:43

‘타짜: 벨제붑의 노래’ 노재원, 빌런의 기준 새로 썼다…친절 속 감춰진 서늘함으로 스크린 장악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타짜: 벨제붑의 노래’ 노재원이 주연으로 하이 퀄리티 연기를 선보여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세상을 다 가진 줄 알았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같은 이름의 절친 박태영(노재원 분)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 복수의 한판을 벌이는 범죄 영화다.
극 중 노재원은 포커에 있어 타고난 천재 플레이어지만, 장태영과의 경쟁에서는 늘 뒤처지는 라이벌 박태영 역을 맡았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절친 장태영을 동경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열등감과 질투를 품고 있던 인물로, 포커 비즈니스에 뛰어든 뒤 성공을 향한 욕망이 더욱 커지면서 결국 친구를 위기에 빠뜨리는 장본인이다.

노재원은 장태영을 향한 애정과 동경, 질투와 경쟁심이 뒤엉킨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인물이 변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편안한 얼굴로 장태영과 우정을 나누다가도, 자신보다 매번 앞서가는 친구를 바라보는 순간 미세하게 달라지는 눈빛과 표정으로 열등감과 질투를 섬세하게 드러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 노재원, 빌런의 기준 새로 썼다…친절 속 감춰진 서늘함으로 스크린 장악

여기에 장태희(임세미 분)를 향한 비뚤어진 애정까지 더하며 단순한 악역으로 규정할 수 없는 박태영만의 빌런을 완성해낸 바. 노재원은 장태영, 장태희 남매와의 관계가 뒤틀릴수록 날카로워지는 눈빛과 태도로 인물의 본색을 드러내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이끌었다.

복수극의 시작을 만들어낸 빌런이자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맞서는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타짜’ 시리즈 피날레를 장식한 노재원. 작품마다 예측할 수 없는 신선한 얼굴을 꺼내 보이며 어느덧 이름만으로 다음 작품을 궁금하게 만드는 배우로 거듭난 만큼,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워갈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1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지난 9월 30일 5만 3853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101만 5906명을 넘어섰다. 개봉 8일 만이다.

한편,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CJENM]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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