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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정조대왕 능행차, 세계인이 찾는 K-컬처로드로”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10-05 11:26

능행차, 시민 1200명 참여…1795년 을묘년 원행 재현
7개 도시 축제·관광 연계…수원 방문의 해와 함께 추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장안문에서 행궁광장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수원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장안문에서 행궁광장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정조대왕 능행차를 도시별 축제와 관광 콘텐츠가 연결되는 ‘케이(K)-컬처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융건릉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여정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정조대왕 능행차에 시민들과 함께 참여한 뒤 행궁광장에서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은 수원,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능행차는 시민 참여 행렬과 전통 재현, 공연이 어우러지며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렸다.
)2026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수원시
)2026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 /수원시
◇시민과 함께 걸은 능행차…역사가 축제로

수원 구간 행사는 낮 노송지대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어 오후 3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행렬이 장안문을 거쳐 행궁광장으로 향했다.

이 시장은 장안문부터 행궁광장까지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축제에 참여했다. 행궁광장에서 열린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함께했다.

올해 시민 퍼레이드에는 1200명이 참여했다. 시민 행렬 뒤로 말 60필과 1000여명의 재현 행렬이 이어지며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되살렸다. 이주민들도 행렬에 참여해 다양한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행궁광장으로 이어지는 길 양쪽에는 관람객들이 모여 행렬을 지켜봤다. 시민들은 역사의 관람객이자 참여자로 축제 현장을 채웠다.

행궁광장에서는 퓨전국악밴드 아트쿠도, 평택곡마단, 댄스크루 팀허니제이 등의 피날레 공연이 펼쳐졌다. 행렬 참가자와 관람객들은 대동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행궁광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행궁광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수원시
)2026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수원시
)2026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수원시

이주민들이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수원시
이주민들이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수원시
◇7개 도시 잇는 관광 구상…세계적 콘텐츠로

이 시장이 제시한 K-컬처로드는 능행차의 역사적 서사를 도시 간 관광 협력으로 확장하는 구상이다. 행렬이 지나는 지역의 축제와 관광 자원을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이 시장은 “230년 전,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융건릉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서사를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격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에 발맞춰 정조대왕 능행차를 ‘케이(K)-컬처로드’로 대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과 수원 사이 7개 도시와 협력해 각 도시의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하나로 엮을 계획이다. 정조의 여정을 따라 여러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경험하도록 관광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며 정조대왕 능행차의 국제적 도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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