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SK하이닉스 방류구 하류서 염소·황산이온 농도 높게 나타나
국내 기준 있는 9개 항목 충족…농업용수 관리·배출기준 마련 건의
5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이 용인 SK하이닉스 가동 전 수질 선제 점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가동에 앞서 공정수 방류량 감축과 농업용수 보호 대책을 촉구한 가운데 이천 SK하이닉스 방류수가 유입되는 하천에서 염소이온과 황산이온 농도가 국제 농업용수 평가 지침에 제시된 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도는 국내 하천 수질기준이 있는 조사 항목은 기준을 충족했지만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은 농업용수 이용에 관한 국내 기준이 없어 별도의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에는 배출기준 마련을 요청하고 기업에는 폐수 감축과 재이용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추 지사의 지시로 용인 SK하이닉스 방류수가 고삼저수지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유사 공정을 가진 이천 사업장 인근 죽당천을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수질기준 충족…염소·황산이온 관리 공백
연구원은 지난 8월 26일과 지난달 2·3일 세 차례 죽당천 수질을 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 하천 수질기준과 비교한 9개 항목은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별도의 국내 하천 기준이 없는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은 방류수 영향을 받지 않는 인근 복하천보다 높은 농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