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 조례안 22건·동의안 23건·예산안 2건 등 처리…민생·지역현안 점검
시 승격 30주년 시민의 날 함께 축하…장정순 의장 “용인 성장의 힘은 시민”
‘공공시설 정책연구회’ 부산 벤치마킹…AI 기반 시설관리·재난안전 정책 모색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가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제307회 임시회를 열고 민생과 지역 현안, 추가경정 예산안 등 54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용인의 성장사를 돌아본 시의회는 공공시설의 안전성과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 연구에도 속도를 내며 의정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병민)는 6일 회의를 열고 제307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확정했다.
박병민 의회운영위원회 의원장. /용인시의회
◇제307회 임시회 12일 개회…추경 등 54건 심의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22건과 동의안 23건, 의견제시 4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보고 2건, 예산안 2건 등 모두 54건의 안건을 다룬다.
주요 안건은 ‘용인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용인시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중소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공원관리원 근무환경 개선 조례안’ 등이다.
특히 민생과 취약계층 지원, 중소기업 육성, 근로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과 함께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회기는 오는 12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며 14일 각 상임위원회가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사하고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의결한다.
이어 오는 19~20일 각 상임위원회가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심사하며 22~23일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예산안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시의회는 26일 제3차 본회의에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 참석해 시민들과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용인시의회
◇시 승격 30주년 함께한 시의회…“용인 성장의 힘은 시민”
시의회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용인의 성장과 미래 비전도 공유했다.
장정순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지난 3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1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주요 행사로 마련된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국내외 교류 도시 관계자, 시민 등이 함께해 용인의 시 승격 3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시 승격 3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기념사·축사, 대붓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며 지난 30년간 용인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장정순 의장은 용인이 인구 27만명의 도농복합도시에서 111만 특례시로 성장한 원동력으로 시민을 꼽았다.
장 의장은 “지난 30년 동안 이름처럼 용의 기상으로 날아올라 111만 특례시로 성장한 힘은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오신 시민 여러분에게서 나왔다”며 “앞으로 30년, 누구나 ‘참 살기 좋다’고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른네 명의 의원이 더 부지런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의원연구단체 '공공시설 정책연구회' 회원들이 해운대구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병민, 임준교, 신현녀, 이상욱, 서정일, 신나연, 김진석 의원. /용인시의회
◇AI로 공공시설 더 안전하게…부산서 정책 해법 찾은 의원들
시민 삶과 직결된 공공시설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의회의 정책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공공시설 정책연구회’(대표 이상욱)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부산광역시를 찾아 AI와 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공시설 운영·관리 사례를 살펴보고 용인에 적용할 정책과제를 모색했다.
연구단체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시작으로 해운대구의회,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등을 방문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서는 AI·IoT를 도시와 공공시설에 접목한 스마트시티 조성과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설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운대구의회에서는 공공시설 운영과 도시관리 정책을 주제로 의정교류를 진행했으며, 부산항만공사에서는 대규모 항만 인프라의 스마트·친환경 운영 현장을 살펴봤다.
특히 부산시설공단 교량관리처에서는 광안대교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AI 기반 재난안전관리, 통합관제 시스템 등을 확인하며 교량·도로시설의 안전성과 관리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상욱 대표는 “AI와 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도시와 공공시설 운영에 어떻게 접목되고 시민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좋은 사례를 용인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해 시민들이 공공시설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공시설 정책연구회는 이번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강의와 간담회 등 후속 연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용인이 111만 특례시를 넘어 더 큰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시의회의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다.
제307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민생 조례와 추가경정 예산, 의원들의 현장 중심 정책 연구가 시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