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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재혁 가을 건반 무대... 포르테피아노부터 하프시코드 피아노 오르간 협연까지

박찬성 기자 | 입력 : 2026-10-07 16:05

9월 리사이틀 투어 마무리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음반 프로젝트 진행 중

사진=조재혁(사진출처:GQ코리아)
사진=조재혁(사진출처:GQ코리아)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조재혁이 올가을 여러 건반악기로 무대를 이어 간다. 포르테피아노로 연주하는 모차르트 협주곡, 파이프오르간과 발레를 결합한 무대, 하프시코드와 피아노, 오르간 세 건반악기의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협연이다. 조재혁은 '건반 아티스트(Keyboard Artist)'로 활동한다.

조재혁은 9월 리사이틀 투어 '모차르트 에센셜(Mozart Essentials)'을 마쳤다.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기념한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 프로젝트도 이어 가고 있다.
가을 첫 무대는 10월 9일(금)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9회 춘천국제고음악제' 폐막식이다. 조재혁은 현대 피아노의 전신이자 모차르트 시대의 건반악기인 포르테피아노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K. 467)를 연주한다.

이튿날인 10월 10일(토)에는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부천아트센터 오르간 페스티벌 '사운드 오브 BAC, 오르간 유니버스'의 피날레 콘서트 '오르간 with 발레'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바흐, 북스테후데, 비에른 등의 오르간 독주곡을 파이프오르간으로 연주한다.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로 익숙한 '지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호두까기 인형' 등 발레의 주요 파드되(2인무) 음악을 오르간 라이브 연주로 재해석하고 무용수의 움직임과 함께 선보인다.

10월 16일(금)부터 열흘간 열리는 '2026 하슬라국제예술제'에서는 예술감독으로 기획과 연주 전반을 맡는다. 해설을 곁들인 연주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우덜 음악잔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키즈 콘서트 등을 연다.
10월 18일(일)에는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하슬라국제예술제가 위촉한 작곡가 김택수의 피아노 협주곡 '내면의 저편'을 협연한다. 조재혁은 작곡가의 지휘로 신작의 첫 소리를 들려준다. 1부 오픈 리허설에서 악보가 실제 소리로 완성되는 과정을 관객과 나누고, 2부에서 전곡을 세계 초연한다.

10월 23일(금)에는 같은 장소에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함께하는 '하슬라의 빛 : 이은결 X 조재혁'을 선보인다. 쇼팽 '강아지 왈츠', 드뷔시 '달빛' 등을 조재혁이 라이브 피아노로 연주하고, 이은결의 일루션 공연이 음악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시각적으로 펼친다.

11월 26일(목)에는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41회 정기연주회 'A Portrait in Contrast 대조 속의 초상'에 협연자로 나선다. 하슬라국제예술제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는 아드리앙 페뤼숑이 지휘한다. 조재혁은 20세기 프랑스 작곡가 프랑시스 풀랑크의 건반 협주곡 세 편을 한 무대에서 차례로 협연한다. 하프시코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전원 협주곡(FP 49), 피아노 협주곡(FP 146), 오르간과 팀파니를 위한 협주곡(FP 93)이다.

조재혁은 건반이 달린 악기를 "저마다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매력적인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가을 악기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로 관객과 음악의 즐거움을 가감 없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bp_pc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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