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배우 김도연이 첫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김도연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영화 ‘도라’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야외무대인사, 기자회견,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영화 ‘도라’는 서울을 떠나 한여름 바닷가 별장으로 향한 한 가족이 머무는 동안, 알 수 없는 병을 앓던 도라(김도연 분)가 처음으로 사랑을 알게 되며 모든 것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로, 제7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진출한 데 이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도라'는 정주리 감독이 '도희야'(2014), '다음 소희'(2023)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장편영화다. 김도연과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 송새벽, 최원영 등이 출연했다.
김도연은 지난 8일 영화 ‘도라’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도라’로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는데,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분들의 열기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또 한국 관객분들께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긴장이 되면서도 기분 좋은 떨림이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BIFF의 발견, 빛나는 신예’ 야외무대인사에 참여해 캐릭터에 대한 생각과 촬영 당시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그는 “김도연과 도라 두 인물이 섞이며, 그 사이에 머물러 있던 느낌”이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또한 김도연은 다음 날 진행된 ‘도라’ 갈라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서 국내 및 외신 기자들을 만나 작품과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차츰 도라와 가까워졌던 것 같다. 연기적으로 이렇게까지 몰두해서 촬영을 하는 것 자체가 되게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도라’가 배우로서 자신에게 남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후 일반 상영 GV에서도 관객들과 한층 가까이 소통하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도연은 영화제 기간 중 진행된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 2026’에서 ‘페이스 오브 아시아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안았다.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그는 지난해 제4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를 더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도연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 ‘도라’로 칸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국내외 관객들을 만난 김도연. 배우로서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영화 ‘도라’는 2027년 국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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