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수지구 상현2동 ‘제6회 소실봉 문화축제’를 찾아 지역의 문화·체육시설 확충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반도체 산업의 성과를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체육시설 확충으로 연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18일 수지구 상현2동 상현공원에서 열린 ‘제6회 소실봉 문화축제’를 찾아 시민 500여명과 소통하며 심곡서원 복합인문문화공간 조성과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계획을 설명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현장을 찾은 이 시장은 주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눴다. 이인화 소실봉문화축제위원장을 비롯해 행사 준비에 힘쓴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수지구 상현2동 ‘제6회 소실봉 문화축제’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심곡서원에 인문공간…수영장 갖춘 복합시설 추진
이 시장은 “내년 5월 상현동 심곡서원에 역사교육관과 복합인문문화공간인 ‘용인 지관서가(止觀書架)’가 문을 연다”며 “재선 이후 협약을 추진해 SK하이닉스의 지원으로 조성하는 공간인 만큼 많은 시민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사와 인문학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계획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25m 길이의 레인 10개를 갖춘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수지구 시민들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행정서비스와 문화·체육 기능을 함께 갖춘 시설을 통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생활체육 수요에도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수지구 상현2동 ‘제6회 소실봉 문화축제’에서 상현갤러리 수강생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용인시
◇“반도체로 늘어나는 재정, 시민 위해 과감히 투자”
이 시장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산업 성장과 시민 생활의 연결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약 1000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의 600조원을 합치면 양사의 투자 규모가 약 1600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대한 37조원 투자도 언급하며 “반도체 프로젝트를 잘 추진해 시 재정이 늘어나는 만큼 시민을 위한 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실봉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축제는 주민 화합과 지역 문화 공유의 장으로 펼쳐졌다. 상현초 학생들과 어린이집 원생들의 춤 공연에 이어 가수 김신·추승엽, 바이올리니스트 장한샘 등이 무대에 올라 흥을 더했다.
풍선 만들기와 윷놀이, 마술·타로 체험, 작품 전시와 중고장터도 운영됐다. 시 캐릭터 ‘조아용’ 사진존과 푸드트럭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