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학생의 질문과 주도적 탐구를 중심에 둔 과학·수학교육 확산에 나섰다.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교사가 배움의 동반자로 함께하는 수업을 학교 현장에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1일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과 함께 지난달 3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6 경기 과학·수학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시민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사람을 중심에 두고! 크게 보고, 제대로 탐구하는 과학·수학교육’을 주제로 열렸다.
안 교육감은 “과학·수학교육의 중심에는 학생의 질문과 도전이 있어야 한다”며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하고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수업이 학교 곳곳에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 경기 과학·수학 한마당 행사 모습. /경기도교육청
◇학생의 호기심, 탐구와 연구 성과로 이어져
이번 한마당에서는 교실에서 시작된 호기심이 실험과 데이터 분석, 수학적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험하고 공유했다. 학생들은 직접 체험 부스를 운영하거나 탐구활동에 참여했고 교사들은 수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사례를 나눴다.
경기 미래형 과학실과 연계한 무선 센서와 디지털 탐구도구, 인공지능(AI) 활용 실험, 학생 주도 수학 체험은 미래 기술을 수업 속 탐구에 활용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도구를 직접 다루며 질문을 만들고 자료를 바탕으로 답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학생 연구 성과도 소개됐다. 경기학생과학학술제와 한화사이언스 챌린지 우수 연구 사례 발표가 진행됐으며 과학전람회와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도 전시됐다. 학생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기까지의 탐구 과정이 공유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과학·수학·융합 분야 58개, 영재·환경·발명 분야 17개 등 모두 75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경기도교육청
◇75개 부스 운영…교사 수업 사례도 나눠
행사장에는 과학·수학·융합 분야 58개, 영재·환경·발명 분야 17개 등 모두 75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대한민국 과학·수학교육상 수상 교사와 경기 미래형 과학실 운영 교사의 수업 사례,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63곳의 교육활동도 소개됐다. 영재·발명·환경 연구학교의 성과를 나누는 자리도 이어졌다.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AGI 시대, 생존전략’ 특별 강연과 ‘반디(VANDI) 업사이클링 악기 공연’도 열려 과학·수학을 기술과 문화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안민석 교육감은 “오늘의 작은 호기심이 내일의 새로운 가능성이 되도록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드는 과학·수학교육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학생의 탐구 경험과 교사의 수업 실천을 연결해 학교 교육의 변화를 뒷받침하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