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시소 이지연 대표가 29일 호서대학교에서 열린 '작가와의 대화'에서 신간 《하루 한 줄, 쇼펜하우어를 쓰다》를 소개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교육·출판 및 AI 전환(AX) 콘텐츠 기업 시소의 이지연 대표가 중장년의 정서적 회복과 자아 성찰을 돕는 마인드케어 필사책 《하루 한 줄, 쇼펜하우어를 쓰다》(도서출판 북오션)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간은 충남경제진흥원의 ‘2026년 중장년 재도약 창업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된 아날로그 마음 돌봄 교구다. 책은 총 376쪽으로 구성됐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문장 88개를 고통, 욕망, 관계, 인정, 소진, 존재, 행복의 7가지 주제로 분류하고, 문장마다 깊이 있는 해설과 스스로 답을 적어보는 '오늘의 질문'을 더했다. 독자가 하루 한 문장씩 손으로 직접 필사하며 타인의 시선과 번아웃에 지친 내면을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지연 대표는 학부에서 인문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학 전문가로 거듭나며 현재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역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며 전국 각지에서 100회 이상의 AI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해 온 현장 전문가로서, ‘AI 자서전 쓰기' 강좌 등 AI 시대에 걸맞은 선도적 프로젝트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천안시 '마이 AI 랩'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일상의 문제를 AI로 녹여내고 시니어와 지역을 연결하는 모델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으며, 충청남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심사를 거치며 지역사회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호서대학교에서 첫 '작가와의 대화' 강연을 열고 지역 독자 및 수강생들과 직접 만나 책의 기획 의도와 인문학적 성찰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소는 이번 쇼펜하우어 편을 시작으로 고전 철학자의 지혜를 손글씨로 만나는 '하루 한 줄' 필사 시리즈를 본격화한다. 오는 12월에는 고난 속 삶의 긍정을 전하는 《하루 한 줄, 니체를 쓰다》와 스토아 철학의 시간관을 담은 《하루 한 줄, 세네카를 쓰다》를 연이어 선보이며 중장년 마인드케어 출판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지연 대표는 "사명인 '시소'는 마주 앉은 상대가 있어야 함께 오르내리며 즐겁게 탈 수 있는 놀이기구에서 착안한 것"이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눈을 맞추며 균형을 만들어가는 시소처럼, AI 시대에 실질적인 AX(AI 전환)를 선도하면서도 인간다움을 더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시소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이 세상을 빠르게 바꿀수록 손으로 천천히 글을 눌러쓰며 내면을 마주하는 아날로그적 성찰의 시간이 더욱 절실하다. 디지털 기술과 인문학적 치유가 공존하는 따뜻한 소셜임팩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소는 백석대, 충남도립대 등 지역의 대학 앵커사업단과 협력해왔으며 2027년에도 활동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