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의 세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절세 계좌 활용법을 담은 가이드북을 내놨다. 같은 ETF라도 일반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연금계좌 등 어디에 담느냐에 따라 세후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계좌별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투자자의 절세 계좌 활용을 돕는 'TIGER ETF 절세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내 ETF 시장은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총액 약 427조원, 상장 종목 수 1183개까지 성장했다. 다만 ETF는 상품 유형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 투자 과정에서 세금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세법상 ETF는 펀드로 분류된다. 국내 상장주식만 편입하는 국내주식형 ETF는 분배금에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매매차익은 비과세다. 반면 해외주식형이나 채권·금현물 ETF 등은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된다.
가이드북은 국내 상장 해외지수 ETF에 1000만원을 투자해 40%의 수익을 낸 사례도 제시했다. 이 경우 세금 61만6000원을 제외하면 세후 수익률은 33.8%가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절세까지 챙겨야 진짜 수익률'을 가이드북의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어떤 자산에 투자할지를 정하는 '자산배분'뿐 아니라 해당 자산을 일반계좌와 중개형 ISA, 연금계좌 중 어디에 담을지를 결정하는 '자산위치'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가이드북에서는 국내주식형 ETF와 해외주식형·채권·금현물 ETF의 과세 차이를 비롯해 투자자가 알아야 할 절세 정보를 소개했다.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ETF를 절세 계좌에서 활용하는 방법과 과세이연 효과도 설명했다.
ETF에서 발생하는 월 분배금은 일반계좌에서는 지급 때마다 세금이 원천징수되지만, 과세가 이연되는 연금계좌 등에 담으면 세금으로 빠져나갈 금액까지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중개형 ISA와 연금저축펀드, 퇴직연금(DC·IRP), 생산적금융 ISA 등 주요 절세 계좌의 특징도 비교했다. 각 계좌에서 활용할 수 있는 TIGER ETF와 투자기간에 따른 세대별 활용법, 소득구간과 월 투자 여력에 맞춘 계좌 활용 전략도 담았다.
자주 묻는 질문 10가지와 함께 부록에는 추천 TIGER ETF 33종 및 상품별 절세 계좌 활용 포인트를 정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다운로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페이지에서 가이드북을 내려받은 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오는 18일 오후 5시에는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 타이거'에서 가이드북 소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주요 내용과 절세 계좌별 TIGER ETF 활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수정 콘텐츠본부장은 "많은 투자자가 어떤 ETF를 살지는 꼼꼼히 비교하지만, 어느 계좌에 담을지는 상대적으로 덜 고민한다"며 "자산배분만큼 자산위치도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투자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절세 계좌로 세후 수익률까지 챙기는 데 이번 가이드북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