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장사 내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사장님 부부의 모습이 장사에 지장을 주었기 때문인데, 백종원의 단호한 지적에 사장님 부부는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골목 해결사를 넘어 부부해결사로 나선 백종원의 활약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백종원의 매의 눈을 피해갈 수 없었다.
백종원은 초밥집 메뉴 구성에 "저런 환경에서는 애매. 더 싸야 한다"고 말했고, 이어 회를 뜨는 사장님의 모습에 대해선 "비늘이 묻은 도마. 생선살에 다 묻는다. 이런 다음 물에 씻을 확률이 있다."고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에게 전화를 건 백종원은 회를 물에 씻는 행동에 대해 물었고, 전문가는 "정말 깔끔하게 할 자신 있으면 물 안 묻히는 게 가장 좋다. 고급 일식집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한다. 그런데 시장터에서는 도마 한두개 가지고 하다보니 비브리오 패혈증을 야기시킬 수 있기에 물에 씻곤 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폭우에 가게 안으로 물이 세는가 하면, 튀김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등 돌발 상황이 연이어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