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3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용식(강하늘 분)을 눈물흘리게 한 시신의 정체는 동백(공효진 분)일까.
2~3일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1억을 모으기 위한 향미의 협박 작전이 시작됐다.
규태(오정세 분)와 함께 수상스키를 타고 온 뒤 “오빠 군수 되면 나는 옹산 영부인이야?”라고 당돌한 질문을 던진 것.
당황하며 관계를 부정하는 규태에게 향미는 “스키는 탔지만 바람은 아니다? 오빠. 양아치는 군수 못 해”라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도지사와 함께 있는 규태에게 다가가 본인을 ‘차기 안사람’이라고 소개하고, 모텔 CCTV에 찍힌 화면을 보내 그의 결혼생활에 적신호를 알렸다.
맹한 표정으로 “그러게 오빠 왜 헛짓거릴 해? 집에다 비단을 모셔두고 왜 삼베를 집어”라고 지적하며 싸한 분위기를 풍겼다.
동백은 母를 보면서 "잘 사셨나보다, 곱게 늙으셨다"며 운을 뗐다.
母에게 "자식버리고 27년을 혼자 살았던 엄마, 내가 애 낳아보니 엄마는 더 사람이 아니다"면서 "죽는데도 연락하지마라"며 돌아섰다.
동백母는 "아가, 넌 사랑받고 사는 계집애처럼 예뻐졌다"며 마침내 입을 열었고, 이에 동백은 혼란스러웠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