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OCN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3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에서는 홍태(최귀화)는 3개월 전, 남천 아파트에서 주부인 김미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권증진위원회(이하 인권위)에도 절도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진정이 접수됐다.
진정인 박기수는 위법한 긴급체포에 의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를 체포한 구민용(양주호 분) 경위는 그의 전과기록, 범행 스타일로 보아 박기수가 범인이라고 판단하고 오랜 잠복 끝 체포했다는 것.
오히려 ‘법꾸라지’처럼 법망을 빠져나가는 박기수의 수법을 지적했다.
사건 당일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있었다는 박기수의 알리바이는 충분했다.
무엇보다 담당 조사관 한윤서에게 자료 제출 요청을 받자 사건 경위를 임의동행으로 변경한 경찰의 모습도 수상했다.
법적인 문제점을 검토한 듯 보이는 경찰의 태도에 한윤서는 “전과자라고 해서 마구 잡아들여도 되는 게 정의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기수의 진정내용만 보면 체포과정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상황. 한윤서는 박기수와 구민용을 대질하여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현장을 찾은 한윤서와 배홍태는 한 아파트 앞에서 마주쳤다.
진정인 박기수를 만나기 위해 아파트를 찾은 한윤서와 과거 살인사건의 증거를 찾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배홍태. 두 사람이 찾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사람이었다.
박기수는 연주석이 아내와 말다툼을 하고 집을 나간 사이 범행을 저질렀던 것.
두 사건의 진실을 찾은 한윤서와 배홍태는 대질조사로 출석할 박기수를 잡기 위해 기지를 발휘했다.
그가 흘린 땀에서 채취한 DNA와 혈흔 대조를 통해 진범이 박기수라는 것을 증명했고, 배홍태는 과거 오판을 인정하고 연주석의 무죄선고를 요청했다.
한윤서는 박기수를 긴급체포한 구민용에게는 체포과정에서의 적법절차 위반했다고 판단, 징계 권고했다.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고, 공정한 조사를 펼쳤던 두 사람의 사이다 활약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윤서(이요원)는 홍태(최귀화)에게 “잘못을 인정하는 검사가 되면 어떻겠냐? 잘못을 구하는 가장 최선은 피고인이 무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홍태는 연주석이 있는 구치소를 찾았다. 홍태는 연주석에게 “아내의 옷에서 연주석 씨도 김미희 씨 것도 아닌 제3의 혈액을 발견했다. 죄송하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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