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6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이 고해리(배수지)의 도움을 받아 국정원 안가에서 가해진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난 후 민재식(정만식)이 존앤마크사의 끄나풀임을 밝혀내며 기태웅(신성록), 강주철(이기영), 공화숙(황보라), 김세훈(신승환) 등 국정원 정예요원들과 함께 쫓고 쫓기는 추격의 일격에 선 모습이 그려졌다.
국정원 내 조사실, 기태웅은 오상미를 참고인으로 대질 심문을 시작했지만 오상미는 민재식이 전달해준 행동 지침대로 움직이며 기태웅의 압박 질문을 교묘히 빠져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강주철은 "오상미를 풀어주라"며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과 도청이 되는 칩을 심은 뒤 돌려줬다.
국정원에서 나선 오상미가 택시를 타자 기태웅과 김세훈 등은 승용차 안에서, 강주철과 공화숙 등은 국정원 내 스테이션 룸 안에서 오상미를 추적했다.
국정원 요원들의 협심 공조가 본격 시작된 순간, 고해리는 강주철에게 전화를 걸어 "민재식이 배신자다"고 말한 뒤 차달건에게 공철의 시신을 가지고 강주철을 만나라고 지시했고, CCTV 녹화 영상을 빠르게 삭제한 후 태연한 척 1층 요원들에게 다가갔다.
5일 방송된 6회에서는 윤한기가 안기동(김종수 분)의 안부를 묻는 민재식(정만식 분)에게 “잘 좀 하지 그랬어요”라고 차갑게 일갈하는 모습이 그려져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무엇보다 이날 엔딩에서는 에드워드박(이경영)이 제시카와 김우기의 친분 관계를 입증할 여러 장의 사진을 국정원에 익명으로 제보하라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차달건과 박광덕(고규필)이 B357기 희생자 49제를 치르고 돌아가는 길, 죽은 줄로만 알았던 조기자의 모습을 발견하는 소름 돋는 장면이 담겨 전율을 일게 했다.
차달건의 편에 선 것으로 생각했던 조기자는 어떻게 살아남은 것인지, 조기자를 발견한 찰나 차달건의 어깨를 잡은 의문의 남자는 누구일지 긴장감을 촉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