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6일, ‘사운드 오브 뮤직-음악의 탄생’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찾아 뮤지션들이 바누아투로 떠났다.
여정의 이유를 “새로운 음악에 도전해보고 싶어서”라고 밝힌 유승우는 특별했던 시간인 만큼 푸르고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매력적인 음악 만들기에 애정을 다했다.
정은지와 유승우는 ‘노래의 섬’이라 불리우는 ‘마에보섬’에 도착했다.
원주민들은 그들을 노래로 환대했다.
마을 추장은 “기록할 문자와 책이 없기 때문에 모든 걸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언덕, 바다 등 가는 곳마다 노래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정은지와 유승우는 “너무 좋다. 이걸 노래의 주제로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마을 아이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석양을 보며 함께 ‘소녀’를 부르면서 추억을 쌓았다.
유승우는 만나자마자 인사 대신 흥겨운 노래로 방문을 환영하는 원주민들과 마주하며 행복한 순간을 나누기도 하고, 추장님의 마에보식 노동요를 열정적으로 따라 하며 특별 가르침을 받는 등 날 것 그대로의 음악을 마음껏 즐겼다.
그는 노을 진 저녁 바닷가를 배경으로 현지 아이들을 위해 즉석에서 만들어낸 멜로디로 노래를 불러주는가 하면 정은지와 함께 ‘소녀’를 노래하며 완벽한 화음의 콜라보를 만들어냈다.
석양과 만난 두 사람의 목소리는 마에보를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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