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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 개똥이가 진짜 규수가~ “꽃파당”

기사입력 : 2019-10-11 08:56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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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7회에서는 마훈(김민재 분), 개똥(공승연 분), 이수(서지훈 분)의 불붙은 삼각 로맨스가 그려졌다.


더불 개똥이가 진짜 규수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챈 강지화(고원희 분)와의 첨예한 갈등이 시작되며 쫄깃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수가 왕이 되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관아에 들어온 시신까지 살펴보며 개똥은 행방을 찾아다닌다.


이를 지켜보는 마훈(김민재)은 이수의 상황을 알면서도 말할 수 없었기에 "그놈이 떵떵거리며 사는 동안 너는 평생 그놈 시체나 찾아다니며 살 것이냐"는 모진 말만 내뱉을 뿐이었다.


개똥이가 오라버니에 이어 이수까지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을 두려워는 사이, 이수 역시 개똥이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이렇게 아직 뜨거운데, 이렇게 다 생각나는데, 어떻게 다 놓고 살란 말이냐"며 눈시울을 적시던 이수는 결국 궁을 나와 개똥이가 있는 '꽃파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뽑기에서도 계속 ‘꽝, 다음 기회에’만 뽑자 개똥이는 “드디어 우리 오라버니를 만났는데 왜 날 알아보지도 못하고, 왜 나만, 왜 우리만 왜 이렇게 꽝인 것이오”라며 그동안의 설움을 터트렸다.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흑애체를 쓴 개똥이에게 다가가 “누가 울렸냐”고 물은 마훈은 개똥이에게 꽝 부분을 잘라내고 ‘다음 기회에’만 남겨주었다.


“네 인생이 아주 재수 없어진다 싶으면 써먹어. 그 기회, 내가 줄테니”라는 마훈의 다정함에 개똥이는 “우리 수만 찾으면 난 오라버니 데리고 떠날 텐데 자꾸 안 가고 싶어진단 말이오, 내 마음이”라며 떨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개똥이가 오라버니를 구할 방법은 진짜 규수가 되는 것밖에 없었다.


마훈은 "매파님이 날 반가의 규수로 만들어 주겠소?"라며 다음 기회를 지금 달라는 개똥이의 결정이 왠지 내키지 않았다.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라던 개똥이가 그 상대를 말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사이, 궁을 몰래 빠져나온 이수가 '꽃파당'을 다시 찾아왔다.


"나는 못 놓겠다. 이렇게 아직 뜨거운데 이렇게 다 생각나는데 어떻게 다 놓고 살란 말이냐"며 힘들어하던 이수가 개똥이를 만나러 온 것.


오라버니를 위해 규수가 되어야만 하는 개똥, 그녀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고 있는 마훈, 개똥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수, 이들이 각자의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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