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다.
영화의 주무대는 낡디 낡은 불새 체육관. 한때는 챔피언을 꿈꾸던 프로 복서 지망생들의 땀과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 곳이었으나 현재는 볼품없고 초라하기 짝이 없는 곳이다.
이를 운영하는 박관장(김희원),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있다.
병구가 열심히 돌린 '다이어트 복싱 전단지'에 낚여(?) 살을 빼보겠다며 찾아온 민지(이혜리)까지. 이처럼 평범하면서도 범상치 않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병구가 돌린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민지의 깜짝스러운 등장은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가운데, 민지 역의 이혜리는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밝은 에너지로 극에 활력을 가져다 줄 예정이다.
병구를 향해 솔직하게 직진하는 민지의 모습은 저절로 미소를 띠게 만들며 두 인물이 선보일 순수하고도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