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제공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여름아 부탁해' 후속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연출 박기현, 극본 채혜영, 나승현, 유상영) 제작진이 만렙 시어머니로 빙의된 양희경의 촬영 현장을 첫공개했다.
극중 최윤소는 고집 센 시어머니와 바람 잘 날 없는 사고뭉치 시댁식구들의 비위를 딱딱 맞추면서 동시에 육아, 살림, 재테크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A급 며느리이자 열혈 주부 강여원 역을 맡아 열연한다.
작품에서 양희경은 여주인공 강여원(최윤소)의 시어머니이자 네 남매를 홀로 키워낸 억척맘 ‘왕꼰닙’으로 열연한다.
첫 남편과 재혼한 남편도 먼저 보내고 30년 세월 동안 순두부집을 운영해온 꼰닙은 세상 풍파를 이겨내느라 말투와 행동은 투박하고 거침없지만 알고 보면 도둑 고양이도 배불리 먹여 보낼 정도로 마음 따뜻하고 정이 많은 인물.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카페 안으로 들어온 강여원이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과연 그녀가 누구를 만나기 위해 온 것인지 해당 장면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런 왕꼰닙의 ‘급방긋’과 ‘급정색’을 오가는 극과 극의 표정 대비가 담겨 있어 대체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표정 만으로도 상대방을 압도하는 왕꼰닙 특유의 부드러움 속 묵직한 카리스마는 벌써부터 여원의 고난이도 시댁살이를 예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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