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7일에 방송된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는 개똥의 위로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개똥은 이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한번도 연락이 없었던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만남이 당황스러웠기 때문. 하지만 반갑지만 한편으로는 속상했을 터. 개똥이는 "왜 이제야 나타났냐"며 이수의 가슴을 쳤다.
서럽게 우는 개똥을 보던 이수는 "그거가지고 되겠냐. 더 쎄게 쳐라"며 자신을 원망했다.
이수에게 개똥은 "무슨일이 있었냐. 연통 한번 없었다"며 서운해했고, 이수는 "내게 모르는 친척들이 생겼다. 내가 양반이라고 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개똥은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고, "다행이다. 우리 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다행이다 정말"라고 답했다.
이수는 개똥에게 조심스레 비녀를 건넸다.
범상치 않은 비녀를 본 개똥에게 이수는 "꼭 방법을 찾아서 너한테 올테니까 일이 다 끝나면 우리 약속한대로 혼례를 다시 올리자"며 제안했다.
개똥은 그런 이수를 믿고 싶을 터. 또한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한마디도 묻지 않았다.
이수의 배웅을 받으며 개똥은 꽃파당으로 다시 들어갔다.
특히, 개똥이 이수를 “우리 수”라고 부른 것을 두고 마훈은 “기껏 데려와서 먹이고, 입히고, 가르쳤더니 쪼르르 달려가서 우리 수? 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랬는데”라며 귀여운 질투심까지 드러내며,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개똥은 낮에 겪었던 오라버니의 일과 자신의 인생이 불쌍하다고 느꼈는지 눈물을 쏟았다.
개똥은 "왜 내 인생만 이러는 거냐. 이제 좀 좋은 것도 나올 때 되지 않았나. 왜 맨날 꽝이냐"라고 서럽게 울었다.
궁으로 돌아간 이수는 조참에 나섰다.
내시는 이수를 속이고 뒷간에 다녀오겠다고 했고, 타버린 종이조각을 찾기에 바빴다.
조참에 들어간 이수 몰래 내시는 이수의 방에 들어갔고, 그 안에서 관련 내용들을 찾아냈다.
개똥은 자신을 규수로 만들어주지 않는 마훈에게 차를 마셔보라며 잔을 건넸다.
술이 담겨있었고 마훈은 이를 마시고 딸꾹질을 시작했다.
개똥이에게 "나를 놀려켜줘라"고 할즈음에 고영수(박지훈 분)가 서재로 들어왔다. 개똥이는 마훈을 끌고 숨었으나 마훈의 딸꾹질은 멈추지 않았다.
그 때 개똥이는 얼떨결에 마훈에게 입을 맞췄다.
마훈 역시 당황했고, 혼잣말로 "겁이 없는 거야. 마음이 없는 거야"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개똥이는 안방마님 임정숙(임지은 분)에게 "손님 중에 틱틱거리면서도 자신을 챙겨주는 다른 사내가 눈에 밟힌다더라. 멀리 간 정혼자를 자꾸 잊는다더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임정숙은 "손님에게 전해라. 나처럼 골병난다고"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