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지난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을 통해 연예계 입문하게 됐다.
그녀의 나이 20살 때 일이다.
의사는 “돈은 인간이 활동하기 위한 수단이다. 그런데 함소원 씨에게 돈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이렇게 비난을 받을 정도로 잘못한 일이냐는 함소원에게 정신과 전문의는 “다른 거는 걱정 안돼요”라면서도 “혜정이가 클 거잖아요. 엄마같이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물었다.
“소원씨는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지적했다.
그런 함소원은 사실 막내였다.
그럼에도 짐을 짊어지게 된 까닭은, 그때의 가족은 너무 무력했던 것.
의사의 "너무 많이 버텼다"는 말에 결국 함소원은 그동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녀는 "제가 억울한 건 내가 안 그랬으면 이렇게 못 살았는데, 왜 사람들은 나 같은 상황을 안 당해보고 그런 말을 할까. 내가 그걸 빠져나오려고 얼마나 수많은 계획을 짜고 얼마나 노력을 하고 그 시간을 빠져나왔는데 그거에 대한 생각은 안 해주고 '너는 왜 그렇게까지밖에 못 하냐'고 말할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