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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폭발적인 반응이?

기사입력 : 2019-10-14 00:39

사진=tvN
사진=tvN
[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이혜리가 tvN ‘청일전자 미쓰리’(연출 한동화, 극본 박정화)에서 이선심으로 분해 극 초반 우물쭈물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조금씩 대표의 면모를 갖춰가며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10일 방송된 6회에서는 자신만의 리더십을 선보이며 모두가 원하는 리더의 표본을 보여준 이혜리의 활약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유부장이 자신들을 대신해 떠났음을 알게 된 직원들은 고맙고 미안하면서도 더는 정리해고의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내심 안도했다.


유부장 없는 청일전자는 매일이 위기의 연속이었다.


부품 발주가 누락된 상황에서 TM전자의 추가 물량 오더까지 내려오는 비상이 걸린 것.


부품을 구하기 위해 나선 이선심과 명인호(김기남 분) 대리는 유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그의 도움으로 급한 불을 끄며 TM전자의 갑질 공격에도 무사히 급한 위기를 넘겼다.


밴드 엔플라잉에서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현은 ‘모던파머’ ‘88번지’ ‘별별 며느리’ ‘아 남고라서 행복하다’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 받아왔다.


정리해고를 추진하던 박도준(차서원 분) 앞에서 “정리해고 없이 다 함께 일할 수 있을 만큼, 딱 그만큼만 받고 일하겠다는 것이 저희 직원들의 뜻입니다”라며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준 이선심.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던 직원들의 마음을 한 데 모을 수 있던 건 '존중'과 '배려'를 토대로 한 이선심의 리더십과 그런 그가 지금껏 모두가 원해왔던 대표의 모습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거듭되는 회사의 위기 속에 직원들도 나가고, 물량까지 밀리며 공장의 일손은 더욱 부족해졌다.


이선심이 사무실 직원들에게도 도움을 청해봤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지켜보던 박도준까지 가세해 직원들을 설득했다.


박도준은 “지금 회사 상황이 왜 이렇게 어려워졌는지 아십니까? 회사에 정말 필요한 분이 회사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있으나 마나 한 분들, 무조건 회사에 붙어 있으려는 무능한 분들 덕분에요”라고 폐부를 찔렀다.


그의 한마디에 직원들도 공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결국 직원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추가물량까지 무사히 납품할 수 있게 됐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낸 오합지졸 직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이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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