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캡처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천리마마트를 찾아온 김갑(이규현 분)은 정복동(김병철 분)에게 은밀한 제안을 했다.
“정이사가 천리마마트만 잘 지키고 있으면 된다. 불편한 점 있더라도 가만히 입 다물고 있어라. 미래를 위해서”라고 말했고, 정복동은 그의 말에 불편한 기색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 사이 권영구(박호산 분)는 수모를 당했고, 김갑은 “수모를 당한 것은 돌려 주겠다”고 그를 위로했다.
문석구(이동휘 분)와 조미란(정혜성 분)은 서점에서 우연히 만났다.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문석구를 보며 조미란은 고개를 끄덕였다.
문석구 역시 집에 돌아와 “본사 직원이 텃세는 부리지 않냐”는 엄마의 물음에는 “스펙도 쩔고, 성격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사람이 어떻게 그럴까 싶어”라고 답했다.
잘 해보라는 부추김에 연애에는 관심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기도.
비록 마트를 망가뜨리려는 정복동 이었지만 그에게 함부로 대하는 건 참을 수 없었다.
자신의 책상 위에 발을 올린 김갑(이규현 분). DM그룹 회장의 손자임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할 말은 확실하게 하는, 차가운 태도로 맞선 정복동의 모습은 극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천리마마트는 ‘수라묵’으로 또 한 번 대박을 끌어냈다.
도토리묵을 만들다 어려움을 겪은 사업가의 사연을 듣고, 3배의 납품가로 천리마마트에 입점하기로 결심한 것.
고급 도토리묵인 만큼 손님들은 높은 가격에 반감을 표했지만, 직접 맛본 후 반응은 전혀 달라졌다.
수라묵은 뉴스에 소개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고, 이 여파로 정복동은 대통령 표창장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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