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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설리를 기억하며... '있어줘'로 보인 진심

최자, 설리 추모글 SNS로 올려 주목

황인철 기자

기사입력 : 2019-10-16 17:11

사진=최자 인스타그램
사진=최자 인스타그램
[비욘드포스트 황인철 기자]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연인 설리에 대한 이별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자는 4년 전 故 설리와 2년여 기간 공개적으로 교제한 바 있다.

이틀 전 설리가 스물 다섯 어린 나이에 삶을 등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최자는 전 연인이라는 이유로 덩달아 소환된 바다.

그럼에도 추모나 애도글 보다는 조용하게 고인을 기렸던 최자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고인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둘 사이 추억들을 간직하겠다고도 했다.

현재 최자 인스타그램에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고 있다. 댓글에는 그를 위로하거나, 응원하는 등의 메시지가 줄을 잇는다. 반면 날선 비판도 적지 않다. 이를 두고 또 악플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뒤엉키며 엄청난 양의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

최자는 설리와 교제시작부터 결별 이후까지 악플에 시달렸다. 설리 역시 마찬가지였다. 2009년 에프엑스로 데뷔한 그는 팀 활동 중 루머, 악플로 고통을 호소하며 탈퇴했다. 최자와 열애 기간 동안에는 악플 수위를 넘어선 성적인 희롱까지도 넘실댔던 터다.

최자는 교제 당시 발매한 다이나믹 듀오의 8집 앨범 수록곡 '있어줘'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누가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려 했다"는 말로 마음고생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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