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확인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방문했던 서울 서초구(강남역 인근) 소재의 주점 직원과 그 가족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이중 4명이 같은 병원 수술실 간호사이며 나머지 5명은 지역사회 감염자다. 지역 감염자중 3명은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의 직원 2명과 직원 가족 1명이다. 이 주점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A씨가 지난 9일 지인과 모임을 가졌던 곳이다.
이날 주점 모임에서 충남 국민건강보험공단 여직원과 경기도 안양 거주 남성 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9일 저녁부터 10일 새벽까지 A씨 일행이 다녀간 강남역 악바리주점과 홀릭스, SBS노래방 방문자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