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서울시의 고용 창출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구직난 동시 해결을 목표로 '서울 기업 OJT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많은 청년들이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으나 청년들을 고용할 기업들은 인재가 없다며 구인난을 호소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특히 직무 역량이나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은 채용이 되더라도 직무 부적합 등의 이유로 3개월 내 조기 퇴사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BA는 청년 구직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서울기업 OJT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철저히 직무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기업은 채용을 희망하는 직무와 역량에 따른 맞춤형 실무 과제를 제시한다. 이에 청년 구직자는 6주 동안 전문가와 함께 해당 과제를 수행하며 역량을 키운다.
그중 우수한 역량을 보인 청년은 채용까지 연결된다. SBA와 운영기관 페어플레이스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서울기업 OJT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참여기업을 모집 중에 있다.
본 프로젝트의 모집 대상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중 연내 1명 이상 신규 채용 예정인 기업이며 총 12개사를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젝트 운영기관인 페어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광열 SBA 교육지원본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울기업 OJT 프로젝트'는 채용 직무 맞춤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채용 예정 인원을 대상으로 미리 진행하는 OJT(on-the-job-training) 프로그램의 성격을 띤다"며 "참여기업은 검증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용 홍보 영상 제작, 서울기업 온라인 채용관 입점 등 추가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오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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