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안과 근접 후 멀어져
기압차 커지면서 풍랑주의보 등 발령
일본 남쪽 이동, 72시간 후 소멸할 듯
9일 오후 제14호 태풍 '찬홈'(CHAN-HOM)이 일본 부근 해상을 지나가면서 우리나라 해안 일부 지역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사진=기상청 제공)
<뉴시스> 제 14호 태풍 '찬홈'(CHAN-HOM)이 일본 열도 남동쪽 해상을 지나가면서 우리나라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오후 3시 기준 시속 115㎞ 속도로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30㎞ 부근 해상을 지나갔다.
찬홈이 우리나라의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나라에 위치한 고기압과 태풍 사이의 기압 차이가 커서 일부 지역의 강풍이 불고,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후 5시45분 기준 울릉도와 독도, 경상북도(포항시, 경주시), 울산광역시, 전라남도(거문도, 초도) 등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